인공지능(AI)을 적용해 어떤 날씨나 바람에도 적응해 비행하는 드론이 개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 정순조 교수 연구진은 “AI를 적용해 몇가지 주요 변수만 업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실시간으로 새로운 바람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드론 ‘뉴럴-플라이(Neural-Fly’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현재 드론은 바람이 없는 통제된 조건에서 비행하거나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한다. 하지만 실제로 드론이 상용화돼 배달 같은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실시간으로 바람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정 교수는 “다양한 바람 조건이 드론의 성능과 안전성 등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수학적 모델로 정확히 특성화할 수 없다”라며 “바람에 따른 영향을 모두 정량화하기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