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컴퓨터 프로그램’ SF의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가 문제를 읽고 그에 맞는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알파벳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코드’(AlphaCode)가 인간 개발자의 평균 수준에 도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바둑 AI’ 알파고를 개발해 2016년 이세돌과의 세기의 대전을 벌여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딥마인드가 이번에는 아예 ‘코딩하는 AI’를 내놓고 전세계 ‘인간 개발자’를 넘보고 있는 셈이다. 알파코드는 기존의 코딩을 ‘보조’하는 기계학습(머신러닝) 도구와 달리,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딥마인드는 “알파코드는 비판적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