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상화 화가 뜨자, 걱정했던 일들 눈 앞에 닥쳤다 ‘창조하는 AI’가 실현되자 ‘AI 시대의 우려’도 현실이 됐다. 초상화 그려주는 AI가 선풍적 인기를 얻는 가운데, 인간 일자리 대체 문제와 사생활 침해, 편견 강화, 인간 데이터의 헐값 제공 등 문제들이 피부로 와 닿게 됐다. 논란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초상화 앱 ‘렌사(Lensa)’가 있다. 렌사는 지난주 내내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서구권 국가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휩쓸었다. 미국에서는 유튜브를 제치고 아이폰 앱 매출 2위에 올랐다. 스마트폰에 렌사 앱을 깔고 얼굴 사진(셀피) 10~20장을 올리면, 이에 기반해 AI가 다양한 초상화 수백장을 20~30분 만에 그려낸다. 러시아 출신들이 미국 실리콘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