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의 중심축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올해 설비에 투자한 1520억달러(약 179조6640억원) 가운데 파운드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 이상인 35%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플래시 메모리나 램(RAM) 등 메모리반도체 시설 투자액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설비투자액은 1520억달러(약 179조6640억원)로, 종전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해 1131억달러(약 133조9104억원)와 비교해 34% 늘어났다. 이 가운데 파운드리 설비 투자는 530억달러(약 62조6730억원)로, 전체 시설투자 35%에 달할 것으로 여겨진다.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파운드리 1위 TSMC가 있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