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본학습] 혁신의 총집합, CES 2023 신기술 모아보기! PART. 01 디지털헬스케어

 

안녕하세요 이호스트ICT입니다.

매년 개최되는 CES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CES는 독일 IFA, 스페인 MWC와 더불어 세계 3대 IT 전시회로서 글로벌 혁신의 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IT 분야뿐만 아니라 항공, 해양, 우주 등의 분야까지 광범위한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최대 전시회입니다.

이번 CES 역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이 되었으며 규모는 173개국, 약 2800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약 10만 명이 참석하며 큰 규모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올해 CES에 참여한 한국 기업은 총 500여 곳으로 역대 최대 참가 규모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CES 2023 혁신상 수상 제품 수도 한국이 216개로 35%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CES 2023은 혁신의 장인만큼 소개해 드릴 기술이 많기 때문에 분야별로 나누어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디지털 헬스 분야의 신기술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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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건강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개발까지 이어져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과 결합한 헬스케어의 혁신 기술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요. CES 2023의 혁신상 수상 리스트만 보아도 헬스케어가 3년 연속 최대 비중을 차지하며 혁신 기술의 중심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의 ZERO Glasses/Wired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제로 글래스(ZERO Glasses)와 제로 와이어드(ZERO Wired)가 뛰어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제로 글래스 (ZERO Glasses)

제로 글래스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경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로 와이어드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유선형 디바이스입니다. 두 제품 모두 뇌파, 심전도, 움직임 등 복합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데요. SK바이오팜이 자제 개발한 모바일 앱 '제로 앱 TM' (Zero App TM)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 기록 및 전송이 가능하여 임상 연구진과 같은 전문 의료진은 물론, 환자 개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로 와이어드 (ZERO Wired)

그중에서도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앱은 임상 검증을 통해 뇌전증* 발작 감지 및 예측 의료 기기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뇌전증은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할수록 발작 조절이 원활하고 완치에 이르는 기간도 짧아지는데요. 진단과 치료가 늦으면 완치가 어려워지고 증상이 계속되어 각종 사고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을 사용하게 되면, 복합 생체 신호를 미리 파악하고 데이터를 통해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예측하고 뇌전증 발작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로 와이어드의 경우 뇌전증 발작 감지에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환자와 보호자의 증언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의 뇌전증 발작 기록 방식과 다르게 모든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뇌전증(epilepsy) :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나타나는 의식 소실, 발작, 행동 변화 등과 같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을 의미한다. 간질이라고도 부른다. 

 

 

위딩스(Withings)의 U-Scan

 

위딩스의 U-Scan는 변기에 설치해두면 자동으로 소변을 검사하여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가정용 소변 분석기입니다. 소변에는 3,000개 이상의 대사산물이 포함되어 있어 사람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이를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이라고도 하며, 소변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이 디바이스는 어느 변기에나 장착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can은 직경 90mm의 원형 모양의 센서로 탈착식 카트리지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기 내부 센서가 주입구에서 소변을 감지하면 소변 샘플을 미세 유체 회로로 이동시키는데요. 다른 액체와 소변의 차이를 인식하기 위해 열 센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분석된 결과는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를 통해 전용 앱으로 전송됩니다.

카트리지와 배터리의 수명은 3개월이며 카트리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카트리지는 총 2가지인데요. 'U-Scan Cycle Sync'는 여성의 월경 주기를 추적하기 위한 카트리지, U-Scan Nurty Balance는 수분과 영양을 분석할 수 있는 카트리지입니다. 소변 검사의 용도로도 유용하지만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도 큰 이점을 가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영상 수치뿐만 아니라 호르몬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월경 주기와 배란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호르몬 수치에 따라 스스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애바이스 헬스(Aevice Health)의 The AeviceMD 

 

애바이스 헬스의 애바이스MD는 호흡기 질환자용 웨어러블 기기인데요. 동전 크기의 웨어러블 기기로, 흉부에 부착하면 폐 소리를 분석해 폐 질환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추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라 증상들을 시각화하여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의료 전문가에게 증상 기록을 공유하여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심폐 건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소리를 모니터링하며 사용자의 증상이 악화될 조짐이 보이면 스마트폰을 통해 경고를 보낼 수도 있는데요. 이와 같은 기능으로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만성 호흡기 질환도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즉 먼 거리에서도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격 청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메디신의 iSync Wave

 

 
아이메디신의 아이싱크웨이브는 뇌파를 활용한 뇌질환 조기 선별 기기입니다. 헬멧 형태를 하고 있는 기기를 머리에 쓰면 사용자의 뇌파를 분석하는데요. 기존 뇌파 측정과 달리 젤을 사용하지 않은 100% 건식 뇌파 측정이며 10분 이내로 검사가 가능하여 빠른 측정 및 분석이 가능합니다. 아이메디신은 정밀 뇌파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측정한 뇌파를 성별과 연령별 1,300여 명의 건강인 뇌파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여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뇌질환과 우울증의 징후까지 조기에 포착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싱크웨이브는 세계 최초 뇌파측정 및 Neurotherapy 융복합 솔루션이며 원격 케어가 가능한 비대면 시대의 멘탈 헬스 플랫폼 디바이스 입니다. 뿐만 아니라 뇌세포의 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PBM 빛 치료 기능도 탑재되어 있으며, 뇌파 측정과 동시에 심장 건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심박변이도(HRV)까지 측정이 가능합니다.

 

VNTC의 Spinamic live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는 척추 측만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1년에 약 9만 명의 척추측만증 환자가 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회의 문제에 따라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서 척추 측만을 완화하고 교정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보조기인 스파이나믹이 개발되었습니다.
 

척추측만증 보조기 스파이나믹은 기존 시장의 딱딱한 경성 보조기들과는 달리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며, 3점압 원리를 적용하여 환자의 착용 순응도를 높인 하이브리드 척추측만증 보조기입니다. 스마트폰 앱과도 연동이 되어 척추측만증 보조기 착용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스파이나믹에 장착된 압력센서가 앱에 데이터를 송출하여 척추 측만증 환자의 보조기 착용 압력 상태, 착용 시간 등 관련 정보를 모두 수집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환자 본인은 물론, 의사와 보호자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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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 5가지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소개 드렸는데요. 갈수록 커지는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 더 좋은 기술들이 개발되어 모두가 건강해지는 세상이 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