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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AI 저작권 논란 수면 위로...깃허브 코파일럿 놓고 분쟁 가능성 '솔솔'

이호스트ICT 2022. 10. 27. 08:02



AI 저작권 논란 수면 위로...깃허브 코파일럿 놓고 분쟁 가능성 '솔솔'


생성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이 그린 그림 [사진: 스테이블 AI]




인공지능(AI)이 데이터 분석을 넘어 이것 저것 만들어 내는 용도로도 투입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서서히 불거지는 모양새다.

마이크소프트 산하 오픈소스 프로젝트 공유 플랫폼 깃허브와 AI 연구 스타트업인 오픈AI가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개발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Copilot)이 저작권 침해 사건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달리(DALL-E), 크레용(Craiyon), 스테이블 디퓨젼(Stable Diffusion) 같은 텍스트로 사진을 생성할 수 있는 AI가 확산되면서 AI발 저작권 침해 논란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레지스터 최근 보도를 보면 변호사이자, 디자이너, 개발자이기도 한  매튜 버터릭(Matthew Butterick)은은 로펌 '조셉 사베리'(Joseph Saveri)와 코파일럿이 인터넷에서 저작권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코드를 생성하는 것을 포착하고 깃허브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코파일럿은 AI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같은 개발 환경에서 코딩 작업을 하는 개발자들에게 적절한 코드 라인들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공개된 소스코드 수십억 라인에서 훈련된 AI 모델 '코덱스'를 기반으로 기존 코드 맥락을 고려해 코드 라인들과 펑션들을 개발자들에게 제안한다.

이와 관련해 버터릭가 제기하는 문제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깃허브가 오픈소스 코드로 코파일럿을 부적절하게 훈련시키는지고 다른 하나는 코파일럿이 저작권이 있는 결과물을 사용자들에게 소스코드를 제안하기 위해 보여주는 지다.


코파일럿 웹사이트 갈무리.



버터릭은 코파일럿이 나올 때부터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6월에는 블로그를 통해 코파일럿이 생성한 코드에는 라이선스나 IP 위반한 것들이 잠복해 있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버터릭은 자신이 코파일럿 저작권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뉴스에 대한 반응은 강렬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코파일럿이 오픈소스에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많은 개발자들이 분명하게 우려해왔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면서 "오픈소스 코드는 별도 법적인 요구사항들을 부과하는 라이선스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 코파일럿이 이들 요구사항에 부합하는가? 우리는 이와 관련해 모든 문제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관련 비영리 조직인 소프트웨어자유단체(Software Freedom Conservancy: SFC)의 덴버 진저리치와 브래들리 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깃허브가 머신러닝 모델이 오픈소스 라이선스 요구사항들을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지 않고 코파일럿을 내놨다"며 SFC가 깃허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팀 데이비스 컴퓨터 과학&엔지니어링 교수도 코파일럿이 자신이 저작권을 가진  코드를 재생산하는 것을 확인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깃허브로부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더레지스터는 전했다.

사진 생성 AI와 관련해 독창성(originality)과 소유권(ownership) 이슈도 이미 수면 위에 떠올라 있다. 생성 AI를 활용하면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에 대한 영상과 사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에 없었던 사진이나 영상을 만든다고 해도 생성 AI는 기존에 나와 있는 사진들과 아예 무관한 것은 아니다. 

기존 사진에 기반해 새로운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이어서 독창성과 저작권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훈련에 사용된 사진 데이터에 저작권 이슈로 불거질 내용이 있다면 새로운 사진이라도 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지 서비스인 게티 이미지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생성AI로 만든 이미지를 스톡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하는 것을 막았다고 CNBC는 전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