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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AI 눈` 장착한 드론으로 도시가스 배관 안전 관리한다

이호스트ICT 2022. 9. 20. 21:03

`AI 눈` 장착한 드론으로 도시가스 배관 안전 관리한다

SK㈜ C&C, SK E&S 8개 자회사에 'AI 굴삭기 감지 서비스' 공급

 

SK㈜ C&C가 SK E&S와 함께 개발한 '드론 기반 AI 굴삭기 감지 서비스'를 전남도시가스에 공급했다. 현장 엔지니어들이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다. SK㈜ C&C 제공


드론 기반 AI(인공지능) 굴삭기 감지 서비스가 전국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에 적용된다.

SK㈜ C&C는 20일 SK E&S와 함께 개발한 '드론 기반 AI 굴삭기 감지 서비스'를 전남도시가스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 E&S 8개 자회사 전체에 이 서비스가 도입됐다.

SK E&S는 2019년 충청에너지를 시작으로 서울·경기지역을 담당하는 코원에너지서비스, 강원도시가스, 전북에너지서비스, 영남에너지서비스, 부산도시가스에 이 서비스를 적용해 왔다.

이 서비스는 인간의 시각적 인식능력을 재현한 '비전 AI 솔루션'을 연계한 드론을 띄워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미신고 무단 굴착 공사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굴착에 의한 가스관 파손 예방은 물론 지역 순회 점검이 쉬워졌다. 드론 촬영 영상뿐 아니라 주변 CCTV, 모바일 영상 등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사항을 파악하고 경고해준다.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위험 현장을 실시간 파악하는 동시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가스 배관 주변에 접근하는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굴삭기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고, 지리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지하에 매설된 가스 배관 위치를 AR(증강현실)로 매칭시켜 보여줌으로써 미신고 굴착기 공사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과거에는 드론 및 이동식 CCTV 등을 이용해 촬영된 영상을 사람이 눈으로 일일이 살펴봐야 했다. 또 위험 상황을 감지해도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별도 영상 속 풍경 정보와 지도를 일일이 대조해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다.

이재헌 SK㈜ C&C 디지털플랫폼사업그룹장은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별도 시스템 개발 부담도 없고 고객이 보유한 드론과 연계만 하면 언제든 적용 가능하다" 며 "도시가스 배관 안전 외에도 지하 매설 통신, 수도, 전기 등과 관련한 디지털 SHE 서비스로 발전시켜 ESG 경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원문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92002109931650001&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