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속기 발전 가속화...특허출원 연평균 15% 증가
특허청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지식재산 5대 강국(IP5)에 신청된 인공지능(AI) 가속기 관련 특허 출원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1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개발붐이 일기 시작해 최근 5년간(2016~2020) 연평균 26.7%로 급증하는 등 기술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AI 가속기는 AI를 구현하고 실행하기 위한 전용 하드웨어에 적용된 기술을 말한다.
AI가 본격 등장한 2010년대 초 CPU, GPU, 메모리 등 범용 컴퓨터 부품을 이용해 구현했으나 이후 AI를 위한 독자적 하드웨어인 AI 가속기가 개발됐다. 현재 머신러닝, 딥러닝 등 소프트웨어 영역과 하드웨어 영역으로 AI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AI 가속기 특허 출원인 국적별로는 미국이 2255건(45%)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중국 1156건(23.1%), 한국 677건(13.5%), 일본 504건(10.1%), 유럽 267건(5.3%) 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6~2020) 주요국 출원 건수는 직전 동기(2011~2015년) 대비 평균 3.4배(1129건→3879건)지만, 한국은 7.5배(80건→597건) 늘어났다.
출원인 수도 주요국이 평균 2.8배(243명→685명) 증가하는 동안 한국이 3.8배(23명→ 88명) 늘었다.
이는 AI 가속기에 대한 국내 연구개발이 활발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출원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 출원 순위는 인텔 438건(8.7%), 삼성전자 272건(5.4%), 캠브리콘 262건(5.2%), IBM 158건 (3.2%), 구글 151건(3.2%) 등 순이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58건), SK(45건), 스트라드비젼(30건), 서울대학교(27건) 등 순으로,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대학·연구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박재일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초지능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AI가 빠르게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게 해주는 'AI 가속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AI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기 위해 기반기술인 AI 가속기의 혁신적인 핵심 특허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
원문 :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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