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난마돌' 등 재난방송 모니터링 AI로 강화
방송통신위원회가 66개 방송사 재난방송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방통위는 연내 재난방송 인지를 위한 AI 기술을 개발한다. 재난방송 문자변환(STT) 기술과 음성·음향 분리를 통한 방송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 재난 발생 시 방송사별 재난방송 실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달 남부·제주지방을 강타한 '힌남노'와 일본으로 북상한 '난마돌' 등 태풍과 집중호우·지진·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송사가 재난방송에 참여하는지, 국민에 재난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방송사별 재난방송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AI 기술이 개발되면 최소 인원을 투입해 전체 방송사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연내 AI 재난방송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AI 반복 재학습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또 라디오 재난방송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로 보다 정확히 변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 잡음 발생 문제를 최소화해 모니터링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효율적인 재난방송 모니터링과 통계·분석을 위한 기능도 확보한다. 방송사별 실시간 TV·라디오 재난방송 현황 모니터링 기능과 재난방송 통계분석 기능을 개발, 방송사별 재난방송 빅데이터 분석과 재난 주요 이슈사항을 통계화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에 재난방송 종합상황실을 마련했다. 지상파방송사 등 방통위 소관 66개 재난방송 의무사업자 재난방송 채널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지 2021년 7월 13일자 10면 참조〉
방통위는 안정적인 재난방송을 위해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중화하고 UHD 재난전문채널 모니터링이 가능한 분석 기능도 탑재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대비 차원에서 재난방송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66개 방송사 중 95%가 재난방송에 동참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원문 : https://www.etnews.com/202209190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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