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스트ICT]

[그린 IDC 책 리뷰 - 내 젊은 날의 숲]

이호스트ICT 2011. 6. 10. 09:52

내 젊은 날의 숲

김훈 지음
문학동네 2010.11.09
평점

오랜만에 김훈의 신작이다.

 

내용은 뇌물 수수로 감옥에 간 공무원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창피해하며

사는 어머니 그리고 그 둘을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밀화를 그리는

딸의 이야기이다.

 

글은 고요하다.

너무 고요하다 못해 내용을 감지 할 수 없다.

그냥 일상의 일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같다.

아마 그것이 작가의 의도일 것이다.

 

감동적인 서사나 김훈의 선 굵은 문장을 기대했다면

약간은 실망할 것이다.

실은 내가 그랬으니 말이다.

 

김훈의 말처럼 이 글들은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 자신의 질문으로부터

되돌아온 것이다.

 

무슨말이 그리 어렵냐고?

그럼 한번 읽어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