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연속보도] "코골이·무호흡증, 이제는 AI로 고친다"
아워랩, AI 기반 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 '옥슬립' 선보여
세계 최초 수면자세 반응형 독보적 기술력으로 '눈길'
사용기록 등 누적된 데이터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 가능
아마존 등 북미 의료기기 유통업체로부터 러브콜 받아
# 심한 무호흡증으로 수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씨. 나쁜 수면의 질로 인해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피곤한 나날이 늘어 수술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수면 중 턱의 위치를 교정해 무호흡증과 코골이를 완화시키는 제품 만나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또 수면 데이터가 축적돼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무호흡증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무호흡증 증상이 완화되자 아침이 개운하고 활기찬 일상생활이 가능해져 업무능력 또한 향상이 됐다.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코골이‧무호흡증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아워랩(OUaR LaB)이 최근 CES 2022에서 선보인 AI 기반 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 ‘옥슬립(Oxleep)’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베네치안 엑스포 홀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 아워랩 부스는 서울대학교 스타트업이 모인 SNU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70% 이상이 자세의존성 수면무호흡증이다.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무호흡증 증상이 심해지고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증상이 완화된다. 아워랩은 이러한 점을 착안해 수면자세에 따라 턱 위치를 조절해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수면자세 반응형’ 구강 내 하악전진장치인 옥슬립을 개발했다.
옥슬립은 개인의 구강 치아구조로 맞춤형으로 제작되고, 치아에 착용하는 형태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는 누운 자세에서는 턱을 전진시켜 증상을 개선한다. 반대로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턱을 원위치 회복시켜 통증 등 지속적인 하악전진으로 인한 부정교합, 침 흘림 등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가 특허받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수면자세 반응형 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로 사용기록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옥슬립의 내장메모리에 기록된 사용시간, 하악전진거리 등 수면 데이터 아워랩의 웹 치포팅 시스템으로 통해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
또 간편한 휴대성과 저소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수면무호흡증 치료 기기인 양압기는 크기가 크고 휴대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옥슬립은 이러한 양압기의 단점을 보완해 여행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고, 충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울러 아워랩은 이번 CES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서울대학교병원과 2020년부터 2년간 수행한 수면질 데이터 구축 사업 및 적외선 수면 동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결과물도 선보였다.
수면질 데이터셋은 약 1만여 건의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이미지'라는 새로운 포맷의 데이터로 표준화한 데이터셋이다. 적외선 수면 동영상 데이터셋은 1천 건의 수면다원검사 및 적외선 수면 동영상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사업의 결과물은 AI-Hub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현우 아워랩 대표는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옥슬립을 개발해 2018년 4월에 창업했다. 신 대표는 “대부분의 수면 호흡 환자들이 턱하고 혀가 중력에 의해 기도를 막으면서 문제가 생긴다”며 “기존의 단순하게 턱을 당겨주는 장치들은 밤새 턱이 나와 있어 턱관절도 아프고, 구강조합도 안 맞는 부장용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세에 따라 턱을 당기는 압력과 힘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옥슬립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현우 대표는 이번 CES 2022를 통해 “아마존을 비롯한 북미 의료기기 유통회사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CES를 통해 후속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구축한 수면다원검사 이미지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 AI타임즈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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