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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빌 게이츠 "AI로 인해 많은 직업 생겨날 것...역사가 말해줘"

이호스트ICT 2024. 1. 18. 13:30

나델라 MS CEO "글로벌 규제에 낙관적"

빌 게이츠 MS 창립자 (사진=셔터스톡)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가 다보스포럼을 앞두고 쏟아진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실직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과거에 그랬듯 이번에도 긍정적인 새 측면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CNN은 1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 중인 빌 게이츠 MS 창립자가 '모든 새로운 기술에는 두려움과 새로운 기회가 따른다'라는 역사를 언급하며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자체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일자리의 40%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이츠 창립자는 그 개념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역사적으로 되풀이되는 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1900년에 농업 생산성이 높아지자, 사람들은 '이제 우리는 뭘 하지'라고 걱정했다"라며 "하지만 많은 새로운 것과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고, 우리는 농장 일을 했을 때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가 모든 사람의 삶을 더 쉽게 만들 것이며, 특히 의사들은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업무인 서류 작업을 매우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의사는 AI 도입으로 가장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직업군 중 하나다.

또 게이츠 창립자는 "사용자 입장에서 AI에는 많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라며 이미 사용 중인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AI가 국가간 불균형을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의견이다.

더불어 '챗GPT' 같은 AI가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극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교육이나 의료에 접목하면 환상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는 설명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MS)

한편 이날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다보스포럼에서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AI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고 낙관적"이며 “글로벌 규범과 표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나델라 CEO는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의 대담에서 “우리가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새 기술의 이점과 함께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결하는 대신,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매우 바람직할 것"이라며 “이미 폭넓은 합의가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되는 대화를 보면 매우 낙관적”이라며 "AI 업계에서는 안전에 대한 표준을 높일 방법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원문: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