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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본학습] ICT를 이용한 기후 위기 대응 및 ESG 현황 진단

이호스트ICT 2023. 11. 23. 14:30

 

현실로 다가온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을 ICT에서 찾으려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오픈 데이터포럼의 국내 미세 먼지 배출량 저감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 미세 먼지 대응 전략이 논의됐고, 국제 사회의 2050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운송·제조·농업·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도 진행 중이다.

국과 영국의 기후 회복력 전략, 국제 지구(UNDP·UNDRR·WMO) ICT를 활용한 위험 사건과 재난 손실 및 피해를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재난 추적 시스템 이슈 등 ICT를 이용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미세 먼지 대응

 국내 각 부문별 미세 먼지 배출 기여율을 보면 산업 부문에서 41%, 수송(교통) 부문에서 29%, 발전 부문에서 12%, 기타 생활 부문에서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는 오픈데이터포럼을 통해 국내 미세 먼지 배출량의 20%를 줄이겠다는 단기 목표를 제시한바 있다.

 이러한 결과의 영향으로 미세 먼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전력 수요가 많은 계절에 석탄 발전소 가동률을 최대 30% 이상 줄이고, 미세 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노후 차량의 운행을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권고 사항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산업계와 국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이익이 된다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미세 먼지에 대응하고자 ICT를 이용한 정부 차원의 대비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물을 지을 때부터 공기 정화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홈도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미세 먼지 대응형 스마트웨어, 목걸이형 휴대용 공기청정기, 스마트 공기 정화 마스크 등 일상생활 속 공기 질 향상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4대 산업 분야 기술 혁신

 2050년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해 운송·제조·농업·에너지 분야에서 ICT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이 가속되고 있다. 이를 통해 ICT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2020년경부터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한 각 분야의 기술 혁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운송 분야

무인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대중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스마트 운송 및 물류 혁신을 통해 운송 분야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
센서, 분산 컴퓨팅 및 AI 기술에 무선 네트워킹 기술을 접목하여 차량, 교통 카메라, 도로 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구현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텔레매틱스, 교통 신호등 자체 학습 및 패턴 인식 등)을 이용한 차량 모니터링을 통해 경로 최적화, 주행 시간 단축, 연비 및 배기 가스 저감 등의 효과

  제조 분야

커넥티드 머신 및 협동 로봇 등을 통해 전 제조 과정(제품의 설계-제조-보관)을 현대화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스마트팩토리 구현
5G 이동통신 시스템과 TSN(Time Sensitive Networking) 기술이 융합된 초저지연·초대용량 데이터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
클라우드 기계 학습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제조 생산성 혁신
제조 및 서플라이 체인을 자동화하여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공급망 구현
제조 산업 현장의 에너지·물 사용량을 관리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

   농업 분야

화학 비료·살충제·동물 폐기물 등으로 인한 유해한 온실가스가 대기로 방출
작물 생산의 최적화, 토양 건강 개선, 가축 모니터링 방법 개선 등을 통해 농지(토지) 자원을 보존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이 지속 가능성 기회를 제공
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농촌 지역의 무선 액세스 영역을 확장하여 친환경 농업으로 주목
IoT 센서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약 사용량 저감, 효율적인 살충제 분무 기술 개발

   에너지 분야

재생 에너지 전환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기술 개발을 통해 전력 커뮤니티(생산자·판매자·소비자 등)의 최적화를 구현
자동화를 이용한 전력 부하 변동 상황 관리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기여
5G 6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가스 및 전기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ICT를 활용한 기후 복원력 이슈

 미국의 기후 회복력 전략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tmospheric Administration)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도구를 활용하여 기후 복원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NOAA의 기후·날씨·해양 변화에 대한 예측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2023년까지 두 기관의 연구자들이 협력한다는 CRADA(Cooperative Research and Development Agreement)를 발표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 기능을 활용하여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관명 CRADA의 목표
NOAA 지구예측혁신센터(EPIC)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활용한 지구 시스템 모델링 및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파일럿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 학계, 민간, 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속화하는EPIC의 목표를 지원
기계학습을 활용하여 NOAA의 기후 모델을 개선하고 대기질, 산불로 인한 연기 및 미립자 오염에 대한 모델을 예측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팅 도구를 활용하여 NOAA의 조사 및 관찰 데이터의 수집, 처리, 저장, 보급을 가속하여 지속가능한 어업 관리에 적용
선진국과 개도국의 공공 정책, 안전, 경제 성장, 환경 보호를 지원하고 기후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사례 연구를 포함한 해양 관측 카탈로그를 제작
■NOAA가 보유한 데이터의 수집, 처리 결과를 외부 소스와 연계할 수 있는 탄력적이고 접근 가능한 기상 모델링 및 예측 시스템을 설계

[1] 미국의 기후 복원력 향상을 위한 CRADA의 목표(자료 : Nicrosoft team up to davance Climate-Ready Nation (NOAA, 2022.11.30.)

 

  

영국의 기후 회복력 전략 

2022년 여름은 가장 덥고 건조한 여름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특히 영국에서는 21세기 들어 열파·가뭄·홍수·폭풍과 같은 강렬한 기상 이변이 빈번하게 나타남으로써 가장 따뜻하고 습한 겨울, 가장 무덥고 건조한 여름으로 기록되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은 도로나 건물이 지열을 흡수하여 투과성이 없으며, 상대적으로 녹지 공간이 적어 이러한 변화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높은 열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률 증가, 운송 네트워크의 폐쇄 및 정전 등으로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이에 탄소 배출량 절감은 물론 생활 방식에 변화를 주어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국에서는 모든 도시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기후 회복력 전략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관명 주요 활동
영국 기상청 극한 기후 이변에 따른 도시 지역의 기후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2007년 대홍수, 2018년과 2022년 폭염과 건조 기후 등)
Urban Climate Services Team 최신의 영국 기후 예측 데이터를 이용
각 도시 지역에 특화된 높은 수준의 비기술적 기후 변화 예측 요약을 제공
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 도시 기후 변화 프레임 워크에 관한 연구 지속
기후 예측에 대한 복잡한 결과를 탐색하여 의미있고 유용한 방식으로 결과를 제시

[2] 영국의 기후 복원력 향상 전략(자료 : Official blog of the Met Office news team)

 

  

ICT를 활용한 재난 추적 시스템 이슈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 UN개발계획), UNDRR(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 UN재난위험경감사무소), WMO(세계기상기구)는 공동으로 ICT를 활용하여 위험한 사건과 재난 손실 및 피해를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재난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협력의 일환으로 기술 포럼(Technical Forum)을 통해 50개국 60개 국제 단체가 재난 위험 관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1994년부터 110 UN 회원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 포럼의 Technical Forum의 역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WMO의 재난 위험 리스트와 연계하여 국가 차원의 날씨, 기후 및 물 관련 재난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
추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상호 운용 가능하며, 다양한 조직 간에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재난관리국(NDMO)의 역량을 강화
전문 과학 기관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손실 및 피해를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분석 및 데이터의 시각화 등
특히 2023년 들어 새로운 전문 과학 기관과의 구체적인 연계 운영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 및 기타 관련 파트너 조직 간의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ESG현황 진단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과 미국은 기업의 ESG 규제를 1~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25년에 ESG 규제를 법제화할 예정이다. 다만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들은 현지 ESG 규제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수출 기업 중심으로 ESG 전략은 이미 현실이 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관련 기업들은 수출 국가의 ESG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국내 ICT 기업들은 ESG 공시 의무화 시점인 2025년 이전 2~3년간 데이터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공시 준비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조 :

CCTV뉴스

https://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