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호스트ICT 입니다.
메타버스 열풍이 불면서 가상 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구현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들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기술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알아볼 주제인 '버추얼 프로덕션'과 '버추얼 스튜디오'입니다.
더 생생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뭉쳤다!
버추얼 프로덕션 x 버추얼 스튜디오
1)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이란?
실감 콘텐츠 기술과 시각특수효과(Visual Effects, VFX)을 이용해서 영화나 드라마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제작 과정에서 실시간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영상의 시작부터 최종 시각효과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세계를 창조하는 모든 프로세서를 일컫습니다.
가상세계와 관련된 기술들이 많은 관심과 함께 급진적인 발전을 이루어 냄에 따라 영화, 광고, 가상세계 공연 등 다양한 곳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국내 실감형 콘텐츠 시장은 약 5배가량 급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기존 콘텐츠 제작 기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더욱 큰 각광을 받고 있으며, 차세대 메타버스에도 적극 활용될 전망입니다.
2) 버추얼 스튜디오란?
버추얼 프로덕션이 이루어지는 버추얼 스튜디오는 표현하고자 하는 배경을 위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표현해낼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된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초고해상도 대형 LED 월을 설치하는 버추얼 스튜디오가 일반적인데요. 버추얼 스튜디오는 LED 월에 실시간으로 렌더링 한 3D 공간을 투영해서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추얼 스튜디오가 등장하기 전에는 가장 대표적 후반 제작 방식인 컴퓨터 그래픽 작업은 작업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없어 원하는 작업물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데요.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작업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후반 작업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소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와 감독의 몰입감도 최대한 끌어올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사전 제작 과정에서도 많은 시관과 절차를 아낄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촬영 배경 세트를 제작하고 설치하기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하며 공간의 제약도 컸습니다. 그러나 LED 월을 활용한다면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씨, 팬데믹과 같은 통제가 어려운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고 비용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원하는 배경 세트를 곧바로 제작, 적용, 교체가 가능해 시간의 효율도 크게 높아지게 됩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녹색 크로마키 배경이나 CG 없이도 원하는 배경을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의 다양한 버추얼 스튜디오와 몇 가지 작업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J ENM Studio Center
경기도 파주 헤이리 출판 단지 인근에 위치한 CJ ENM Studio Center. 약 21만 1500㎡(6만 4000평) 규모로 드라마. 영화 제작 등을 위한 ICVFX*에 특화되어있는 CJ ENM은 Micr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등 13개 실내 스튜디오와 다양한 차량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다용도 도로인 ‘멀티 로드’, 약 5만㎡(1만 5000평) 규모 야외 세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밖에도 삼성전자와 제휴해 약 500평가량의 크기에 '더 월' LED 사용했습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에는 지름 20m, 높이 7.3m에 달하는 타원형 엘이디 벽과 길이 20m, 높이 3.6m의 일자형 월 등 두 개의 마이크로 엘이디 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씨제이이엔엠은 현재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로 불러올 수 있는 가상 배경 제작에 많은 인력과 노력을 쏟고 있으며, 버추얼 프로덕션 사업 본격화를 위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3D 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을 활용에 나서는 등 관련 연구 개발 투자와 협력을 지속 중입니다.
*ICVFX : 인카메라시각효과라는 뜻으로, 스튜디오 안에 LED 월로 배경을 세운 후에 배우 연기와 가상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기법
Dexter - D1 Studio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승리호'를 비롯해 신과 함께, 모가디슈 등 다양한 히트작의 영상 기술을 담당했던 Dexter가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로, 약 43억 원의 예산으로 ICVFX를 중점으로 두고 구축을 했습니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과 더불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인 ‘언리얼 엔진’을 도입하는 등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역량 확대에 나섰는데요. 뛰어난 영상 기술을 갖춘 업체가 버추얼 스튜디오까지 오픈하면서 더욱 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직테크 - INLAB
XR 솔루션 업체인 베이직 테크가 구축한 버추얼 스튜디오로 큐브 LED 타입의 XR 스테이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신 해외에서 미디어 아트 분야를 리드하는 disguise 미디어 서버, Blacktrax 모션트래킹 시스템, Mo-sys 카메라 트래킹 솔루션, Notch VFX, Unreal Engine 실시간 컨텐츠를 활용하여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인터랙티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INLAB에서 만들어진 작업물 중 EBS XR 우주 대기획인 '더 홈'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부부터 10부까지 총 10편의 시리즈물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의 생생함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NP XR stage
위지윅 스튜디오의 계열사인 NP의 XR 스테이지는 김포에 위치한 격납고를 임대해 XR 스테이지로 활용하고 있는 버추얼 스튜디오인데요. 2021년 3월에 런칭하여 600평 규모의 LED XR 스테이지를 보유하고 있어, 쇼나 이벤트 제작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또한 24m x 6m 규모의 ROE BP LED와 Redspy 트랙커를 사용하고, SEEDER Robotics 크레인 보유하고 있으며 커브드 타입으로 LED 재정비 및 Floor LED 확장 설치를 한 이후 다양한 X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는 국내 힙합 레이블 AOMG의 XR 콘서트, 예능 '런닝맨'의 글로벌 팬미팅, 컴투스 프로야구 V22 온라인 쇼케이스 등을 진행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K-POP 무대도 촬영했습니다.
비브스튜디오스- 메타 스튜디오
다양한 VR 콘텐츠와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왔던 VIVE Studios가 곤지암에 구축한 버추얼 스튜디오인 메타 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는 물론 광고, 게임 시네마틱,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스튜디오인데요. 특히 자동차와 같은 이동형 장치를 촬영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촬영이나 돌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차량 추격 장면 등과 같은 장면 연출들을 LED월 앞에서 다양한 앵글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메타 스튜디오는 비브 스튜디오스의 자체 기술인 VIT 솔루션을 적용한 LED XR 스튜디오인데요. 여기서 VIT 솔루션은 VIvestudio Immersive Technology의 약자로,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와 VFX(Visual Effects)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기반으로 LED월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배경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 통합 솔루션입니다. VIT는 버추얼 프로덕션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메타 스튜디오에서 현실에 가까운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등 촬영 배경 세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불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같은 기술들을 갖춘 메타 스튜디오는 삼성전자,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SKT, 하이브 등과 협업 중이며 SKT와 지분투자 계약 체결까지 맺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작업물들을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의 2020 MAMA 무대와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를 꼽을 수 있습니다.
VA Studio HANAM
버추얼 프로덕션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이 하남에 아시아 최대 규모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했는데요.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VA STUDIO HANAM)은 국내 최대 LED월(Wall)을 보유한 총 15,000㎡ 규모의 아시아 최대 버추얼 스튜디오로, 국내 최초로 규모별 총 3개의 LED XR 스테이지를 갖춰 영화, 드라마, 광고, XR 공연,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제작에 특화된 맞춤형 제작 환경을 제공합니다.
'XR 스튜디오', '중형 볼륨 스튜디오', '대형 볼륨 스튜디오'까지 총 3가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XR 스튜디오’는 연면적 405㎡로 광고,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된 LED 월(가로 4.9m, 높이 3.34m) 2 세트를 갖췄습니다. 다음으로 ‘중형 볼륨 스튜디오’는 연면적 643㎡로 단편영화, 드라마, XR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커브형 LED월(가로 18m, 높이 6m, 지름 14m)을 비롯해 천장과 바닥에도 LED 패널을 적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영화,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대형 볼륨 스튜디오’는 1,088㎡ 규모로 국내 최대 타원형 LED 월(가로 53.5m, 높이 8m, 지름 19m, Wing 12m)을 도입한 아시아 최대 규모 버추얼 스튜디오입니다. 벽면과 천장을 LED 패널로 둘러싼 개폐형 방식의 360도 LED 스튜디오로, 피사체에 조명보다 더 자연스러운 빛을 구현할 수 있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연출이 가능한데요.
이처럼 VA 스튜디오 하남은 모두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제작 규모에 다라 스튜디오를 선택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습니다. 쉽게 말해 국내 LED 버추얼 스튜디오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버추얼 프로덕션과 버추얼 스튜디오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고 작업물에 관련된 모든 인물이 몰입감을 최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시간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이점을 가진 만큼 많은 콘텐츠 제작 업계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버추얼 프로덕션과 버추얼 스튜디오는 콘텐츠 분야를 넘어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세계 구현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미래에는 콘텐츠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고 주인공이 돼볼 수도 있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더욱 다채로워질 콘텐츠 시장을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T 알아보기] > IT 기본학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IT 기본학습] 더 뜨겁게, The Reds! 카타르 월드컵 속 IT 기술 알아보기 (0) | 2022.12.12 |
|---|---|
| [IT 기본학습] 메타버스가 가상에서 현실로 보편화 되기 위해 극복할 쟁점들 (0) | 2022.11.30 |
| [IT 기본학습] 날아라! 호빵드론?! 생명을 구하는 구호활동 드론이 떴다 (0) | 2022.11.24 |
| [특명] 명절 연휴를 노리는 사이버공격을 막아라! 명절 연휴 기간 전후 보안 수칙 (0) | 2022.11.17 |
| [IT 기본학습] 전자 신체 시리즈 ②, 세상 모든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전자코' (0) | 2022.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