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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틱톡, 텍스트로 이미지 만드는 'AI 그린스크린' 도입

이호스트ICT 2022. 8. 17. 08:53

 


틱톡, 텍스트로 이미지 만드는 'AI 그린스크린' 도입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간단한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AI) 효과를 도입했다.

1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틱톡이 최근 iOS 및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앱)에 AI 그린스크린 효과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AI 그린스크린은 사용자가 간단한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에 따라 제작된 이미지를 영상의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다. 

(사진=틱톡 AI그린스크린 사용화면 갈무리)





AI 그린스크린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단순하고 추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적인 이미지와 복잡한 일러스트레이션도 구현할 수 있는 구글의 '이매젠', 미국 AI 연구소 '오픈 AI'가 개발한 'DALL·E2(달리2)', 채팅 앱 '디스코드'를 기반으로 한 '미드저니' 등 최첨단 이미지 생성 AI 도구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더버지>는 틱톡이 의도적으로 최첨단 도구를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고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훨씬 큰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며 비용과 자원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서다. 

또 틱톡은 일부 사용자가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텍스트를 입력해 콘텐츠 검열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이미지가 만들어질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틱톡에서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의 텍스트를 입력하면 추상적인 이미지가 생성된다. 

<더버지>는 "지난해 달리1이 출시된 후 이미지 생성 AI가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어느 새 틱톡과 같은 인기 앱에도 관련 기술이 도입되는 모습"이라며 "틱톡이 해당 효과를 추가한 것은 이미지 생성 AI가 주류 기술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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