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이 예사롭지 않네” 야구장 나타난 ‘이 여성’ 정체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떠오르는 스타만 한다는 ‘시구’도 가상인간이 접수!”
가상인간이 오프라인 정복에 나서고 있다.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나 광고의 사진에 머무르지 않는다. 방송 뉴스에 직접 나와 인터뷰를 하고 요즘 ‘대세’만 할 수 있다는 야구 경기 시구도 접수했다. 대기업들 또한 자사 브랜드의 얼굴이 될 ‘앰배서더’로 가상인간을 발탁 중이다.
10일 신세계그룹이 인공지능(AI) 그래픽전문기업 펄스나인과 손잡고 탄생시킨 가상인간 ‘와이티(YT)’가 SSG랜더스와 KT위즈 홈경기 시구에 나섰다. 사전 촬영된 영상을 전광판에 재생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는 또다른 선수가 공을 잡았다.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와이티는 지난 4월부터 SNS로 활동을 알린 신세계 그룹의 가상인간이다. 이름 뜻은 ‘영원한 스무살(Young Twenty)’이다. Z세대를 타겟으로 한 트렌디한 패션과 감각이 특징이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신세계 그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가상인간 제작을 위해 펄스나인의 ‘딥리얼AI’ 기술이 활용됐다. 수십만장의 얼굴 데이터를 바탕으로 와이티의 얼굴을 만들되, 재기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도록 공을 들였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얼굴도 반영해 이국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더했다.
신세계그룹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고 삼성전자, 파리바게뜨 등 유수 브랜드와 협업하고 지난달에는 서울시 청년 홍보대사로도 발탁됐다. 최근까지 신세계 그룹 소속인걸 숨기고 활동하다가 얼마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 ‘깜짝 등장’하며 신세계 그룹의 가상인간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 SSG랜더스 필드를 시구 장소로 택한 것도 그 일환이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W컨셉의 프로젝트 모델, 라이브 방송 쇼호스트 출연도 앞두고 있다.
최근 유수의 대기업들이 가상인간을 브랜드 ‘얼굴’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2월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루시’ 또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해 10월 롯데홈쇼핑 대표 쇼핑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의 홍보 모델로 선정돼 광고 영상을 촬영했으며, 연말에는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마케터로 변신해 쌍용차 토레스 쇼케이스에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원문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8100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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