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먹방, 맛보고 싶으면 화면 핥아라" 이게 진짜 된다
TV 속 음식 맛이 궁금할 때, 화면을 혀로 핥는다? 만우절 농담 같던 상상 속 일이 현실이 됐다. 일본에서 화면 속 음식 맛을 알 수 있는 TV를 개발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가디언 등은 일본 메이지대 미야시타 호메이 교수가 TV를 통해 음식의 맛을 보여주는 '맛보는 TV'(TTTV·Taste the TV)를 개발해 지난 22일 시연했다고 보도했다.
TV에 신맛·단맛·짠맛 등 10가지 맛샘플을 장착해놓고, 특정 음식이 나오면 해당 맛을 조합해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시청자는 TV에 씌워진 필름을 혀로 핥아 음식 맛을 볼 수 있다. 컬러프린터 카트리지가 색을 조합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TV에 신맛·단맛·짠맛 등 10가지 맛샘플을 장착해놓고, 특정 음식이 나오면 해당 맛을 조합해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연회에 나선 학생이 TTTV에 "달콤한 초콜릿 맛을 보고싶다"고 주문했고, 음성을 인식한 TTTV는 화면을 덮은 필름에 향을 분사했다. 이 학생은 혀로 화면을 핥은 뒤 "초코소스처럼 달콤하다"며 "밀크초콜릿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TV의 가격은 얼마일까. 미야시타 교수는 "상업적으로 생산할 경우 875달러(약 104만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집에서도 지구 반대편의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며 "요리사나 소믈리에를 원격으로 훈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야시타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맛 콘텐트'를 다운로드하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거리두기로 단절된 사람들이 외부 세상과 연결점을 향상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구운 빵에 '초코향' 등을 첨가하거나, 피자맛을 내게 하는 등의 '향미 분무 기술' 적용법을 제조업체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5278#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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