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어쩌나…방통위 "이통사, 보이스톡 차단 할 수 있다"
방통위, '통신망 합리적 관리 기준'서 밝혀
카카오가 야심차게 준비한 데이터 기반 음성 채팅 '보이스톡'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방통위는 13일 발표한 인터넷 망중립성 이슈에 대한 통신사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사이의 가이드라인인 '통신망의 합리적 관리 및 이용에 관한 기준(안)'에서 이통사의 트래픽 관리를 사실상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사실상 일정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 한해 한정된 시간만 m-VoIP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통사의 결정에 손을 들어준 것이 됐다.
업계는 '보이스톡'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기대한 카카오에 제동이 걸렸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안정적 수익모델을 찾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내놓은 보이스톡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출시 직후 급증했던 통화연결 수는 이통사의 서비스 차단으로 통화 품질이 기대에 못미치자 급감한 상황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서비스 초기 통화 연결 수를 100으로 볼 때 현재는 5에 불과하다.
실제로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대표 박종봉)이 지난달 26일 보이스톡 이용자 21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보이스톡 이용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39.7%를 차지했다. 3G·LTE와 와이파이 등 이용환경에 관계없이 보이스톡 통화품질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통화품질이 매우 나쁘거나 다소 나쁘다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을 넘는 51.6%였으며, 품질이 좋다는 응답자는 14.1%에 불과했다.
카카오는 그러나 방통위의 결정으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보이스톡도 경쟁사의 m-VoIP 서비스에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제공했을 뿐 수익성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보이스톡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고 카카오톡의 부가 기능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가 13일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이통사가 P2P(파일공유) 서비스의 전송 속도와 시간을 제한 ▲N스크린서비스 트래픽 규제 ▲악성코드·바이러스 대응 ▲망의 보안성 및 안정성 확보 ▲미성년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부모의 접속차단 요청 ▲푸시 알림 기능 관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트래픽 제한 등을 이통사의 합리적인 트래픽 관리로 인정하기로 했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
원문출처 :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615094_14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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