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조힘찬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독 물질을 뺀 초고해상도 양자점 LED(Q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제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에 25일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자점은 디스플레이 패널에 쓰이는 차세대 발광소재다. 카드뮴이나 납 같은 유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는 친환경 인듐 포스파이드(InP) 양자점이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InP 양자점의 발광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양자점 표면 치료법'을 개발했다. InP 양자점의 표면을 개질할 수 있는 맞춤형 후처리 공정을 만들어 높은 발광 효율을 가지는 1마이크로미터(μm)급 초미세 양자점 패턴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수십 배 작은 패턴으로도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기에 InP 양자점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현욱·정성균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서동화 KAIST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값싼 친환경 소재로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국제 학술지 '안게반테 케미'에 지난 달 28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체 전해질은 차세대 2차전지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 소재다. 친환경 물질인 프러시안계 물질(PBAs)은 18세기부터 사용된 청색 염료 물질 중 하나로 나트륨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로 흔히 쓰인다. 구조적으로 안정돼 있는데다 값도 저렴하고, 전이 금속에 따라 성질도 달라서 주목받는 소재다. 연구팀은 망간계 프러시안 블루 계열 물질을 통해 전고체 나트륨 2차전지를 개발했다. 개발된 전지는 상온에서도 센티미터(cm) 당 0.1지멘스(S) 급의 나트륨 이온전도도를 보이며 고체 전해질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생명의과학융합연구소가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의공학·나노메디슨연구소와 생명의과학 및 우주의과학 분야를 포함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바이오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 인력을 교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미정복질환 극복 공동연구, 거대 AI 활용 바이오헬스 분야 신규 연구,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2023년 하반기 집중창업 캠프'를 1박 2일 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가상회사 경영게임 캡심(Capsim)’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에는 재학생 총 33명이 캠프에 참가했다. 캡심은 경영교육용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연구개발(R&D), 마케팅, 생산, 재무, 인사관리, 품질관리 등을 경험하면서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고 밝혔다.
원문: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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