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소식] LG, 초거대 언어 모델 엑사원으로 ‘특허 AI’ 만든다.

 

LG, 초거대 언어 모델 엑사원으로 ‘특허 AI’ 만든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난해 2월 유튜브에서 진행한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LG AI연구원 유튜브 갈무리)

LG AI연구원이 최근 공공 부문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흐름에 발맞춰 특허청과 ‘특허 전문가 AI’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허 행정 분야에 AI가 도입되는 첫 사례로, 각종 특허 관련 정보를 찾아주고 요약할 뿐만 아니라 심사하는 기능까지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 연구원은 특허청과 1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특허 전용 초거대 AI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허 문서를 검색하고 분류, 요약해 주는 전용 AI를 개발하는 게 골자다.

특허청은 AI 학습할 수 있도록 보유한 특허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에 특허 전용 AI를 개발하며 쌓은 기술을 LG AI연구원과 공유한다. LG AI연구원은 특허 전용 초거대 AI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기회를 마련한다.

LG AI연구원과 특허정보원은 지난 6월부터 초거대 언어 모델 ‘엑사원 유니버스’에 학습시킬 특허 문서를 수집, 가공하는 사전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국가 경쟁력에 있어 AI 기술 개발이 중요한 시점에 전문가 분야의 AI 영역에서 강점이 있는 LG AI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허 행정 분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초거대 AI를 적용하는 시도로써 특허청이 세계 최고의 특허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특허청의 특허 데이터와 노하우가 LG의 AI 기술과 결합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허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초거대 AI의 글로벌 선진 활용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0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