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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구글 "한국 AI 선도에 소명의식…산학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겠다"

이호스트ICT 2023. 7. 14. 07:30

 


구글 "한국 AI 선도에 소명의식…산학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겠다"

13일 '인공지능위크 2023' 개최…학술 교류 강화, 개발 역량 향상, 인재 육성 등 추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가꿔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한국이 AI 선도국으로 나아가는데 구글도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구글은 중장기적으로도 이를 돕는 산학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겠다"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인공지능위크 2023'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인공지능위크 2023'에서 한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저 역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개발자로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으며 인터넷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꿔왔는지, 또한 모바일 대전환 속에서 우리나라 IT 기업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봐오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AI 시대에도 마찬가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구글이 이를 지원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코리아는 산학 협력을 위해 인공지능(AI) 학술 교류 강화, 개발 역량 향상, 미래 IT 인재 육성 3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구글 창업자들 역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학자로, 연구자가 이룬 성과가 혁신의 원동력이 된다는 걸 경험해 왔다"며 "연장선상에서 지난 3년간 우리나라 대학 15개 프로젝트에 연구비를 지원해 왔으며 박사(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연구비를 제공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AI 분야 학자와 연구자 간 교류를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학술 교류를 정례화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밖에 공동 연구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인재 양성을 위해 '머신러닝 부트캠프' 프로그램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그는 "머신러닝 부트캠프는 한국에서 시작해 많은 나라로 뻗어나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인원을 2배로 늘려 운영하는 한편, 취업 연계도 강화해 개발 인력이 필요한 국내 회사에 인재를 연결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개발 경험이 없어도, 컴퓨터 공학 전공을 하지 않았어도 IT 분야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해외에서만 제공되던 디지털 스킬링 프로그램을 국내에도 한국어로 도입하는 등을 통해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요시 마티아스(Yossi Matias)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부사장(VP)은 "구글은 사람들의 일상,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풀어가는데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술의 잠재력이 큰 만큼 책임 있게 개발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구글은 한국 정부와 함께 구글 개발자와 국내 연구자 간 공동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 한국의 AI 연구 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https://www.inews24.com/view/161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