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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엔비디아, AI 칩 시장 90% 이상 점유할 것

이호스트ICT 2023. 7. 12. 21:09

 

엔비디아, AI 칩 시장 90% 이상 점유할 것

 

(사진=셔터스톡)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90% 이상의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 차지하면서 경쟁 업체를 압도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양상은 10년 전 서버시장에서 인텔이 AMD를 압도했던 때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데인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AI 스타트업인 모자이크ML이 AMD와 엔비디아의 GPU인 MI250과 A100에 대해 수행한 테스트 결과 AMD의 MI250이 엔비디아의 A100에 비해 속도가 80%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H100도 AMD의 MI300에 대해 비슷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며, 엔비디아가 가진 우월한 GPU 성능과 AI 생태계를 고려할 떼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AI 성능과 점유율에서 AMD를 상당 수준으로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데인리는 “10년 전 서버 시장에서 인텔이 AMD에 비해 더 나은 성능과 생태계를 갖추고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던 것과 비슷한 시나리오가 떠오른다”며 “엔비디아가 향후 AI 칩 시장에서 최소 90%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AMD GPU가 생성 AI 붐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GPU 대체재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생성 AI 열풍이 불면서 데이터센터에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곳이 크게 늘면서 엔비디아 GPU를 구하기가 힘들어진 때문이다.

AMD는 지난달 생성 AI용 GPU인 ‘MI300X’를 새로 출시하는 등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의 점유율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AMD가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엔비디아의 칩들은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 따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만 186% 상승했으며, AMD는 76%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0.8% 하락한 반면 AMD는 0.4% 올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원문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