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에서는 올해 3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 시행 중입니다.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지폐와 동전들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데요. 실물 카드의 활용을 넘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QR 코드 등을 통해 결제 활동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며 ‘현금 없는 사회’가 우리 눈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간편 결제 서비스들의 종류와 시장 현황, 다수의 기업들이 만든 페이 서비스들의 본격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MST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해당 기술이 궁금하신 분께서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조하여 보시고, 오늘 콘텐츠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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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본학습]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MST),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의 시대를 열다
최근 해외에서만 지원되던 애플페이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슈인 만큼 자연스럽게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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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어떤 방법이 있을까?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MST)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보았던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방식이 있습니다. 핸드폰에 사용자의 신용카드가 암호화되어 저장되어 있으며, 단말기에 대면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긁을 때 발생하는 자기장과 같은 자기장이 형성돼 단말기 내 전류가 발생합니다.
그 후 스마트폰은 결제정보를 단말기에 전송하고, 단말기는 전달받은 정보를 읽어 카드사로 전송하여 결제를 진행합니다. 마그네틱 카드를 긁지 않고 비접촉식으로 자기장을 발생시켜 정보를 전송하고 결제하는 것입니다.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NFC)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 무선 통신을 의미합니다. 10cm 내의 짧은 거리에서 기기 간의 접촉 없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인데요. 스마트폰 내부에 코일 형태로 만들어진 루프 안테나가 들어가 있어서 스마트폰이 코일 형태로 된 결제 단말기의 안테나에 가까워지면 두 안테나 사이에 자기장이 형성됩니다. 여기서 발생한 전류 전자기 유도 현상을 통해서 기기 간 통신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NFC의 결제를 위해서는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한데요. 해외에서는 NFC 기술이 보편적 기술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별도의 단말기를 구매해서 교체해야 한다는 진입장벽으로 인해 해외에 비해 많이 사용되지 않았었습니다. 이러한 NFC 기술은 모바일 결제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격자무늬 (QR코드) 인식 방식
QR을 인식하여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신용카드사의 망을 통하지 않고 앱에서 앱으로 정보다 오가고, 계좌에서 계좌로 바로 이체가 되는 방식이며 카드사가 중간에 개입되는 것을 배제합니다. 결제 처리에서 신용카드사가 배제되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이런 이유로 정부와 김포페이, 서울페이 등과 같은 지역 결제 시스템은 이 QR코드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QR코드 결제 방식의 단점은 어디든지 사용할 수 없어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적다는 점과 QR 코드로 결제하기 위해 결제 때마다 특정 앱을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페이 서비스 비교하기
| 구분 | 결제 방식 | 특징 |
| 삼성페이 | MST, NFC | MST와 NFC를 이용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은행 현금 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안 메모리 영역에 암호화된 정보 저장, 토큰화 기술 국내 오프라인 간편 결제 시장 점유율 1위 |
| 애플페이 | NFC | 2023년 국내 도입, 보안 메모리 영역에 암호화된 정보 저장, 토큰화 기술 |
| 네이버페이 | QR코드 |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쇼핑 등에서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 결제를 지원하며 테이블 오더(식당 예약) 및 QR코드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지원 |
| 카카오페이 | QR코드 및 바코드 |
카카오톡과 개인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연동하여 비밀번호 입력 방식으로 사용하며 QR코드 및 바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지원 |
| 페이코 | 바코드 | 온라인 쇼핑몰 및 온라인게임, 키오스크, 해외 직구 등 넓은 범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가맹점 특화 쿠폰 사업 확대 주력 |
간편결제 시장의 흐름
#1.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의 축소
MST 기술은 마그네틱을 활용한 기술인데요. 마그네틱이 자성에 의해 손상이 될 수 있으며, 마그네틱에 개인 정보가 담겨있어 보안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MST 카드를 사용할 경우 카드가 복제되는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유로 인해 삼성도 2021년도부터 MST 방식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겠다 선언했습니다. 그 이후 MST 방식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으나, NFC와 IC 결제 방식을 중점으로 결제 방식을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2. 네이버 페이와 삼성페이가 손잡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가장 라이벌 구도라고 할 수 있던 네이버 페이와 삼성페이가 손을 잡았는데요. 두 회사는 2023년 2월 20일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과 시기가 맞물려 애플페이를 견제하기 위한 협약은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 네이버 페이는 QR을 통해서만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했는데요. 이번 협약으로 MST 방식으로도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고 합니다.
#3. 간편 결제가 신용카드 업계를 위협한다
여전히 간편 결제의 한계점과 단점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핀테크 업계에서는 그 부분을 덮을 만큼 편리성이라는 장점이 극대화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결제 시장의 판을 뒤엎을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용카드가 보급화되면서 자연스럽게 현금의 사용이 현저히 적어진 상황만 봐도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미래입니다. 또한 간편 결제 시스템은 오프라인에서도, 전자상거래와 같은 온라인에서도 용이한 결제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대한 구애를 전혀 받지 않게 되는 것인데요. 신용카드사를 끼게 될 경우 판매자는 수수료를, 소비자는 연회비와 같은 추가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 간편 결제 방식이 보편화된다면 소비자들은 신용카드사를 끼지 않고 판매자에게 직접 결제가 되는 간편 결제 방식을 택하게 될 텐데요. 이럴 경우 신용카드의 업계에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편 결제의 방식과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편리한 것도 좋지만 모두가 개인 정보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보안에도 주의를 기울여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정보 통신의 발달로 간편 결제 서비스는 더욱 확대되어 갈 전망인데요. 어떻게 더 편리하고 새로운 결제 서비스들이 등장할지, 어떤 새로운 전자금융 서비스가 탄생할지 기대를 해보며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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