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로 간 생성 AI...'큐브릭'으로 배경 이미지 간단 제작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이 헐리우드 영화나 텔레비젼 제작에 도입됐다.
포브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스타트업 세이한리가 개발한 ‘큐브릭’이라는 도구를 확장현실(XR) 스튜디오 기술과 결합해 영화 제작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큐브릭’은 이미지 생성AI '스테이블 디퓨전'을 통합해 프롬프트로 동영상의 배경을 만들어주는 도구다.
세이한리는 이를 대형 세트 내에 LED 비디오월과 위치 추적 카메라 등을 구비한 XR 스튜디오에서 구동해 다양한 배경 이미지를 손쉽게 생성한다.
헐리우드에서 영화나 TV 드라마의 배경 화면은 2016년 고화질 LED 비디오 월이 XR 스튜디오에 사용되면서 주로 에픽게임스의 비디오 게임 환경을 만드는 언리얼 엔진이 만들어왔다.
스타워즈 시리즈 중 하나인 '로그원'이나 디즈니 플러스의 ‘맨델로리안’ 시리즈가 이 방식으로 만든 화면을 광범위하게 활용했다.
그런데 LED 비디오 월에 구현되는 배경 화면이 이제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이용해 만들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산 아래 강이 흐르는 장면을 만들려면 '강이 있는 잘 구성된 산 풍경, 긴 노출, 분위기 있는, 디지털 아트, 8K, 높은 컨트라스트, 정교한 디테일,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한다.
이와 함께 이미지에 포함되지 말아야할 속성들도 중괄호 기호로 묶어 지정해 준다. 예를 들면 [흐리기, cg, 저해상도, 텍스트, 노이즈, 만화, 콜라주, 모자이크, 워터마크, 인물 ] 등을 프롬프트로 입력한다. 그러면 사진1과 같은 배경 화면을 얻을 수 있다.
세이한 리의 게리 리 켑케 공동 참업자는 이런 프롬프트 작업은 특수 효과 디자이너와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협업을 통해 가능하다고 포브스에 말했다. ‘큐브릭’은 생성된 이미지를 2.5차원으로 전환하고 원치 않는 요소를 제거하거나 크기를 조정하는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이 회사의 다른 공동 창업자인 피나 세이한 드미르닥은 AI 생성 이미지가 매우 사실적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해 인간 배우도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10년후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원문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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