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섯거라!" AI 기술로 위조상품 잡는다
AI 기업 '흥지연', 광주시 지원 기업 시제품 제작사업 선정
이미지 조사로 NFT 거래소 내 무단도용 파악해 피해 방지
AI 알고리즘 기반 모니터링·탐색·리포팅 통해 위조상품 조치
위조적발 시 해당 상품 신고, 판매 차단까지 단계별 대응도
최근 타인의 저작물이나 상표 등을 무단 도용한 NFT(대체불가능한 토큰)가 개발되고 온라인 위조상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등 무분별한 복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인공지능(AI)으로 '짝퉁'을 잡아내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브랜드나 콘텐츠를 사용하도록 돕는 등 IP(지식재산권)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AI 기업 '흥지연'은 AI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WEGOFAIR(위고페어)'서비스를 활용해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후속 조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흥지연은 최근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실시하는 'AI 시제품 제작 및 고도화 지원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스타트업의 AI 제품·서비스 제작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해 AI 관련 비즈니스를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다. 흥지연이 개발한 위고페어의 기능은 무엇일까.
위고페어는 AI 기반의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과 문제 해결을 위한 B2B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핵심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타인의 창작 또는 브랜드 가치에 편승하는 위조상품의 온라인 유통을 AI 알고리즘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탐색하는 것이다. 위조물이 탐지되면 이를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권리자에게 전달하고 대응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위고페어는 위조상품의 모니터링과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는 이점이 있다. 기존 위조상품 검열에서는 각 상품 페이지를 열어보며 여러 사람이 많은 시간을 들여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다.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담당자가 신고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흥지연의 '위고페어' 플랫폼은 원저작자가 원본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 NFT 거래소 모니터링을 거쳐 동일 유사한 이미지를 갖는 NFT 정보를 검출한다.
이미지 조사 결과에 대한 짝퉁 NFT 여부 확인을 통해 판별 후 NFT 거래소 플랫폼 신고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빠른 모니터링으로 위조적발 시 상품에 대한 대리 신고부터 판매 차단까지 단숨에 이루어지게 된다. 현재 흥지연은 해외기업인 타오바오, 아마존, 쇼피, 국내 기업인 쿠팡, 네이버 등을 포함해 전세계 30여 개국 65개 이상의 주요 온라인 마켓과 SNS, NFT 거래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시제품 제작이 완료되면 네이버 디지털 콘텐츠 거래소 OGQ 마켓에도 짝퉁NFT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면 흥지연 대표는 "온라인 상의 위조상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위고페어'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IP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P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AI 타임스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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