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호 미국 플로리다 이송 예정, 8월 3일 스페이스X 발사체로 발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한국형 달탐사선 ‘다누리’가 오는 8월 3일 우주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일 대전 항우연 본원에서 대한민국 최초 우주탐사선 ’다누리‘의 발사 준비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다누리는 지금까지 극저온‧고온, 전자파 시험 등 우주 환경 모사 시험 및 표면 다층 박막 단열재(MLI, Multi Layer Insulation) 장착, 발사장 이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선적 전 검토회의 등 발사장 이송 전 마무리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다누리는 이후 전용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다음달 5일(한국시간) 항우연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발사장인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미 우주군기지로 이송된다.
모든 과정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다누리는 8월 3일 8시 20분(한국시간) 스페이스X의 팔콘 9 발사체로 발사, 달로 가기 위한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 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진입할 예정이다.
BLT는 지구, 태양, 달 등 행성의 중력 특성을 이용하여 적은 에너지로 달까지 비행하는 전이 방식이다. 직접 전이 방식이나 위상 전이방식 등에 비행시간이 약 80~140일로 오래걸리지만 연료 소모량을 약 25% 줄일 수 있다.
달 전이 궤적에 진입한 다누리는 태양전지판, 안테나 전개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작동 및 점검을 수행하고, 약 4.5개월 동안 총 9회의 궤적 수정 기동을 동을 수행해 계획한 궤적을 따라 달에 접근, 12월 16일 달 궤도에 도착한다.
달 궤도에 도착한 다누리는 최종 임무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5번의 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 12월 31일 달 고도 100km 원 궤도에 진입, 1년 동안 과학 임무 탑재체(6종)를 통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의 달 전이 과정 및 달 궤도 임무 수행은 항우연 임무운영센터의 관제를 통해 이뤄진다. 임무운영센터는 국내 최초로 구축한 심우주지상안테나(경기 여주, 직경35m급) 및 NASA 심우주네트워크(DSN, Deep Space Network)와 연동돼 있으며, 명령 전송과 상태 정보 수신, 임무 계획 수립 및 궤도 결정, 기동계획 수립, 탑재체 데이터의 수신 및 배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탐사선 다누리의 발사 및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누리를 통해 우주 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원문: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6060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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