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알아보기]/IT 소식

[IT 소식] 우주 패권 장악에 속도 내는 중국

이호스트ICT 2022. 4. 20. 08:04

 

 


우주 패권 장악에 속도 내는 중국


재활용 가능한 7인승 차세대 우주선 개발
유인우주선 선저우 13 미션 성공 뒤 귀환 
우주정거장 ‘톈궁’ 연내 완성, 타국에 개방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이미지=셔터스톡)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을 건설중인 중국이 앞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유인 우주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17일자 기사에서 바이 린오후 중국 우주정거장 설계 부주임이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진행중인 톈궁 건설을 돕기 위해 7명을 태울 수 있는 차세대 우주선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주선 뿐 아니라 발사체도 회수해 재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앞서 중국이 톈궁 건설을 위해 파견했던 우주인 3명은 183일간 우주 정거장에 머물면서 임무를 수행한 뒤 선저우(神舟)13호을 타고 지난 16일 낮에 무사히 귀환했다. 중국 언론 매체들은 이들에 대해 ‘영웅의 귀환’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중국이 건설중인 톈궁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5년이후 문을 닫는다면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이 된다. 이와 관련해 바이 린호우 부주임은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우주정거장은 ‘포괄적’이라며 타국 우주인도 적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텐궁이 본격 운영단계에 들어서면 타국 우주인은 중국 우주선을 타거나 적절한 도킹 장치가 있는 자국 우주선을 타고 이 정거장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톈궁은 전인류가 함께 쓰는 우주 정거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톈궁의 핵심 모듈인 텐허(天和)’(사진=셔터스톡)




중국유인우주국(CMSA)는 선저우13호 귀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6차례 더 인력과 장비 등을 톈궁으로 보내 올해안에 건설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앞으로 우주 정거장에서 물고기와 채소를 기르고 우주 냉각원자시계를 생산하는 등의 실험을 주로 할 것이라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자국의 위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첩보 위성으로 바꿀 계획을 밝히는 등 중국의 우주 진출 목적이 과학에만 있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 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인터넷망이 자국군의 공격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들 위성을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우주 전쟁의 우려가 강해지는데 따라 중국의 행보를 둘러싼 세계의 시선도  마냥 우호적이지는 않다.


출처 : AI 타임스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