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측정 기능 추가, 혈압·혈당 측정은 빠질 것
애플이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인 애플워치8에 체온 측정 등 새로운 건강 기능이 대거 추가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혈압·혈당 측정 기능은 빠지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올해 출시될 애플워치8에 대한 전망 기사를 보도했다.
혈압·혈당 측정 기능은 힘들 것
애플은 현재 착용자의 고혈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애플워치용 센서를 개발 중이지만, 직원 대상 테스트 결과 정확도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수치를 제공하는 대신 사용자가 고혈압 증세가 있는 지 알려줄 예정이다. 애플은 최소 4년 동안 이 기능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능 탑재 시기는 빨라도 2024년, 늦어지면 2025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
또, 애플은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나, 이 역시도 실제 제품 탑재까지는 몇 년이 걸릴 예정이다.
체온 측정 기능 추가, 여성 건강기능 향상
올해 애플워치에는 체온 센서가 추가되는데 이 기능은 당초 여성의 출산 계획을 돕기 위해 설계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착용자의 체온이 정상보다 높은 지를 알려줄 예정이지만, 정확한 측정 값을 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당뇨병 사용자를 돕기 위해 애플워치나 아이폰의 건강 앱에서 타사 혈당 측정기 지원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와 아이폰에 신규 여성 건강기능을 추가하고, 아이폰의 건강 앱에 새로운 수면, 피트니스, 약물 관리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 가을 출시될 워치OS 9에서는 특정 기간 동안 착용자의 심방세동 상태 시간을 측정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운동 앱에도 더 많은 운동 유형과 측정항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워치OS16에 새로운 절전 모드가 도입돼 배터리 기능이 향상될 전망이다.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6에는 수면 추적 기능이 향상되고 새로운 약 관리 기능과 여성 건강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로 건강 앱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애플은 사용자가 건강 앱에 약을 스캔한 후 복용 시기를 알려주는 약 관리 도구를 개발 중이지만, 올해 출시될 초기 버전에는 현재 개발 중인 모든 기능이 포함되지 않을 것 같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원문: https://zdnet.co.kr/view/?no=2022041308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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