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한다
28일 주총서 관련 사업목적 추가 계획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알약’ 백신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줌인터넷이 블록체인(분산 저장) 사업을 본격화한다.
줌인터넷은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개발과 관련사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자산 매매와 중개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의 제작∙판매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줌인터넷 총 매출의 90% 이상은 검색포털인 줌닷컴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줌인터넷은 “금융과 콘텐츠 경험의 판을 바꾸다”를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테크핀(기술+금융)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실제로 줌인터넷은 이날 현재 NFT 마켓플레이스 신규 개발자와 금융 대관업무 담당자 등 테크핀 사업 인재들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2020년 11월엔 이스트소프트로부터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의 지분을 취득(90.8%)해 지난해 3분기에 22억 4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줌인터넷은 해당 기업에 같은 해 31억 원을 지원해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9일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투자일임업과 투자자문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20년 9월엔 KB증권과 ‘프로젝트바닐라’라는 합작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이듬해엔 회사의 이름을 따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인 ‘바닐라’를 출시했다.
지난해 2월 선임된 이성현 대표는 씨티은행과 베인앤드컴퍼니, 딜로이트컨설팅을 거쳐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에서 실장을 지내며 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줌인터넷은 이 대표를 영입하기 위해 보수 한도 증액과 스톡옵션 제공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주총에선 이 대표에게 113만 7245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내용의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총에선 이사의 보수 총액 한도를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안건도 확정한다. 기존엔 이사가 6명이었지만 이번엔 인원이 4명으로 줄어 1인당 평균 보수는 전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이 대표가 운전대를 잡은 지 1년 만인 지난달 25일 줌인터넷이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4.4% 급증한 63억 원가량을 기록했다. 줌인터넷은 “실적 저조사업 정리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테크월드뉴스
http://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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