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인력난에도 아마존은 웃었다...4분기 영업익 2배 가까이 증가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투자로 14조원 수익
첫 실적 공개한 광고 서비스 매출도 32%↑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0년 동기 대비 각각 9.4%, 98.6%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쇼크와 인력난으로 비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를 잘 막고 클라우드컴퓨팅과 광고 사업, 리비안 투자에서 이익을 본 것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
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374억달러(약 16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4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9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분기 매출이 한자릿수대로 증가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시장 전망치(137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 성적이지만, CNBC는 투자자들에게 성장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5% 올랐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연말연시에 노동력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비용 증가가 발생했으며 이 이슈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단기 이슈에도 우리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사용자들에게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 부문은 4분기 중 17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한 광고 서비스 관련 매출은 지난해 4분기 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이와 함께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에 투자해 120억 달러(약 14조4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고 CNBC는 전했다. 아마존은 리비안에 13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클래스A 주식 22.4%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날 올해 1분기 1120억~117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전망한 1200억 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30억~60억 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아마존은 새해를 맞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99달러에서 119달러로 올린 뒤 4년 만에 이뤄지는 가격 인상이다.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이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인상된다. 월 프라임 멤버십 가격은 12.99달러에서 14.99달러로 오른다. 신규 고객은 오는 18일부터, 기존 고객은 다음달 25일부터 적용된다.
출처 :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2/02/04/LAYV34BOEZBRVHVF37M75W4BGI/
'[IT 알아보기] > IT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IT 소식] 인텔 아크 알케미스트 그래픽카드 실물 사진 공개 (0) | 2022.02.07 |
---|---|
[IT 소식] 퇴사 절반으로 줄인 'AI 인사팀장' (0) | 2022.02.07 |
[IT 소식] 알파고 AI로 이세돌 꺾은 딥마인드…‘인간 개발자’까지 넘본다 (0) | 2022.02.04 |
[IT 소식] 도시에 호랑이 등장…삼성, 세계 곳곳서 '갤럭시 언팩' 옥외광고 (0) | 2022.02.04 |
[IT 소식] 인공위성이 찍은 빅데이터 생태계 영상...AI가 세세하게 분석한다 (0) | 2022.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