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영화로도 개봉했었던 고백의 작가인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입니다.
고백으로 일약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녀.
그런데 이 책은 고백과는 많이 비교가 되는 것 같네요.
내용은 부자 동네에서 사는 두 가정의 비교하면서 부터 시작합니다.
항상 싸움 소리가 들리는 앞 집과 그 싸움 소리를 들어가며 생활하는 뒷집.
서로에 대해 욕하면서 이상하게 관심은 두지만 절대 그들의 싸움에 개입하거나 말리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발생한 앞집의 살인 사건이 동네를 뒤짚어 놓고
그때부터 가족들간의 의미있는 대화가 시작됩니다.
일본의 추리소설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책도 범인을 추적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일단 사건의 벌어짐을 알려주고 왜 그런 일이 생겼는가에 대해 파고드는 그런 방식입니다.
철저히 개인주의 적이면서 아시아 나라치고는 가족의 해체가 상당 부분
진행된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관점에서 일본 소설을 읽어보면 정말 어이없는 경우가 많죠.
학교 선생님과 교제를 즐기는 학생, 부모를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예사이고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이 자신의 집안에 있는 것 조차 꺼리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그렇듯이 일본인들은 그런 개인적이고 도덕이 파괴된
지금의 상황에 대해 많이 고뇌를 하는것 같습니다.
보다 인간적인 삶으로 돌아가려는 그래서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 주려는
그런 노력을 작가는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 내용은 글쎄...
읽기는 편해서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지만 무언가 반전이나 기발한 것을
기대했다고 한다면 실망할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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