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스트ICT]

[IDC업계소식] KT, 웹하드 불법 트래픽 차단한다

이호스트ICT 2012. 5. 16. 11:05

 

KT, 웹하드 불법 트래픽 차단한다

 

KT가 6월부터 일부 웹하드 사업자들의 불법 트래픽을 차단한다.

KT는 개인 PC를 파일 전송의 매개체로 악용하는 일부 웹하드(P2P CDN) 트래픽을 다음달부터 차단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차단 기간은 별도 공지 시점까지 계속된다.

KT가 차단하는 웹하드는 이용자가 사업자 서버에서 직접 영화나 음악을 내려 받는 방식이 아닌 이용자가 PC에 프로그램을 깐 뒤 P2P 방식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변칙 트래픽이다.

이 같은 트래픽은 그동안 망 부하를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KT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개정된 초고속 인터넷 이용 약관에 근거를 둔 것이다. 개정 약관에는 통신사가 개인가입자망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들의 영업 행위를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 같은 웹하드 트래픽 차단 정책을 펼치고 있다.

KT의 불법 웹하드 사업자 트래픽을 차단은 망 중립성 논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터넷 사업자들은 그간 망 부하의 원인이 합법적인 인터넷 사업자보다 불법 웹하드를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 때문이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웹하드를 차단한 KT가 더욱 적극적으로 망 중립성 문제를 쟁점화할 가능성이 크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http://www.etnews.com/news/telecom/public/2591095_2562.html

 

http://www.ehostid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