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알아보기]/IT 소식

[IT 소식] 오픈AI, 애플 헤드셋용 '챗GPT' 출시..."문제를 보는 것만으로 해결"

이호스트ICT 2024. 2. 8. 12:12

(사진=X, ChatGPT)

오픈AI가 2일 출시된 애플의 헤드셋 '비전 프로'에 '챗GPT' 앱을 탑재했다. 멀티모달 기능의 'GPT-4 터보'를 통해 헤드셋을 쓰고 사물을 쳐다보는 것만으로 답을 얻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다.

벤처비트는 2일(현지시간) 오픈AI가 비전OS 앱 스토어에 챗GPT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비전OS는 헤드셋 비전 프로를 위한 전용 운영체제로, 출시 첫날 600개 이상의 전용 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비전 프로용 챗GPT는 기존 텍스트 채팅은 물론 이미지 분석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헤드셋을 착용하고 수학 문제를 바라보면 답을 내주고, 냉장고 안을 살펴보면 재료를 파악해 레시피를 제공해 주는 식이다.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실제 물체를 바라보고 정보를 요청한 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로고를 만들거나 사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다. 기존 챗GPT보다 훨씬 직관적인 수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비전 프로용 챗GPT를 통해 수학문제 이미지를 입력한 결과 (사진=오픈AI)

애플의 비전OS에는 듣고 말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비전킷(VisionKit)'과 시선 추적이나 홍채 인식을 사용하는 생체 인증 시스템 '옵틱 ID(Optic ID)', 사실적인 오디오 효과를 생성하는 '공간 오디오(Spatial Audio)' 등의 기능이 있다. 이를 활용하면 챗GPT와 대화하는 것은 물론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픈AI가 이런 기술들을 활용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오픈AI는 비전 프로용 챗GPT의 출시는 인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만드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인간과 AI ​​상호작용의 미래가 더 자연스럽고, 더 직관적이며, 더 몰입적인 모습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능은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전OS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원문: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