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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올해 가장 많이 사용한 AI 도구는 챗GPT...전체 중 60% 차지

이호스트ICT 2023. 12. 30. 11:33

라이터버디 집계…'연간 방문 횟수’로 순위 선정

가장 많이 방문한 AI 도구 50개 (사진=라이터버디)

지난해 11월 등장한 오픈AI의 ‘챗GPT’가 최근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생성 AI 도구로 꼽혔다.

CNBC는 24일(현지시간) AI 기업 라이터버디의 조사를 인용, 챗GPT가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 사이 웹과 모바일 앱에서 146억건의 방문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에 인기 AI 도구 상위 50개가 기록한 방문횟수는 총 240억건으로, 챗GPT 하나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는 월평균 약 15억건에 달하는 방문 수로, 다른 경쟁자의 트래픽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라이터버디는 3000개 이상의 AI 도구를 분석해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상위 50개 도구를 조사했다. 

반면 구글 '바드'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챗'은 여기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바드는 2억4100만건의 방문으로 6위를 기록했으며, MS의 빙챗은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사진=라이터버디)

주목해야 할 것은 2위를 차지한 캐릭터닷AI다. 방문 수는 38억건으로 챗GPT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사용자가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은 챗GPT보다 무려 8배나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닷AI는 사용자가 유명인 및 가상 캐릭터의 성격을 가진 챗봇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식 전달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측면이 더 강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3위 '퀼봇(Quillbot)', 7위 '노블AI(Novel  AI)', 9위 '제니터 AI(Janitor AI)' 등 챗봇이나 텍스트 생성 AI가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던 것은 4위 '미드저니'와 10위 '시빗AI(Civit AI)', 15위 '크레이욘(Craiyon)' 등의 이미지 생성 AI였다. 전체 8위 '캡컷(CapCut)'이 비디오 생성 AI 도구 중 최상위에 오른 것도 의외의 결과다. 비디오 생성 AI의 대표인 '런웨이'는 5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 기간 중 AI 도구 이용이 가장 많았던 곳은 미국이다. 미국은 총방문 횟수가 55억건으로 가장 많아 전 세계 사용의 약 22.6%를 차지했다. 두번째는 21억건의 방문으로 8.5%를 차지한 인도다. 유럽연합(EU)은 39억건을 기록했다.

또 남성이 AI를 이용하는 경향이 높아 69.5%를 차지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원문: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