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챗GPT’ 등 생성 AI 보안 가이드라인 이달 중 배포한다
보안 가이드라인 속에는 생성형 AI 기술개요 및 보안위협, 안전한 AI 기술 사용방안, 기관 정보화 사업 보안대책 등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이달 중 국가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챗GPT' '바드(Bard)' 등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활용 보안 가이드 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 지난 9일, 산·학·연 전문가 등 의견 수렴을 위해 ‘국가 사이버안보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국정원의 보안 가이드라인 제정 및 전문가 의견 청취는 관련 기술 활용 과정에서 업무상 비밀·개인정보 유출과 가짜뉴스·비윤리적 자료 생성 등 기술 악용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을 통해 행정업무 효율화를 달성하려는 정부 기관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국정원은 지난 4월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및 학계 전문가와 합동으로 가이드 라인 제정에 나섰다. 보안 가이드라인 속에는 생성형 AI 기술개요 및 보안위협, 안전한 AI 기술 사용방안, 기관 정보화 사업 보안대책 등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 사이버안보 민관협의체’ 소속 AI 기술 및 정보보안 전문가는 물론, 행정안전부·교육부 등 각 부처 정보보안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회의에서 국정원은 국가기관의 AI 시스템 구축 시 고려사항으로 “민간 기술 등을 활용해 정부 차원 AI 모델을 행정업무망 내부에 자체 구축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권태경(연세대 교수) 한국정보보호학회 AI보안연구회 부위원장은 “기술의 발전만큼 중요한 것이 관련 보안제도 마련”이라면서 “보안정책의 기틀 위에서 AI 기술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논의된 내용과 기관별 애로사항을 반영해 이달 중 전체 국가공공기관·지자체에 보안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속 등장하는 IT 신기술에 대한 보안대책을 적시 마련해 각급기관의 안전한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광민 기자 ckm0081@aitimes.kr
원문 : https://www.ai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2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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