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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자율주행 이상시 갓길 이동, 국제표준안 단계 진입

이호스트ICT 2023. 5. 23. 21:12

 

자율주행 이상시 갓길 이동, 국제표준안 단계 진입

국표원, 미국과 자율주행 국제표준 26건 논의

(사진=셔터스톡)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자율주행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 36명과 함께 지난 15~19일 미국에서 열린 ‘제61차 지능형교통시스템(ISO/TC 204) 국제표준화회의’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가 주도하는 26건의 자율주행 국제표준 프로젝트의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2020년 12월 현대자동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제안한 ‘자율주행을 위한 위험 최소화 조치’ 표준은 2년 반 동안의 논의 끝에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과해 국제표준 발간 직전 절차인 국제표준안 단계로 진입했다.

이 표준안은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량이 이상을 일으켰을 때 자동으로 갓길로 이동시키는 등의 안전 설계 방법이다.

레벨3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에 필수로 적용하는 핵심 표준으로서 향후 자율주행 시스템 및 부품의 설계-개발-평가에 큰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으로 열리는 레벨3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국표원은 밝혔다.

이와 함께 회의장 현지에서 국표원은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와의 양자 실무 회의를 개최, ‘한-미 자율차 표준화 포럼’의 설립을 제안했다. 또 협력주행레벨・사이버보안・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 핵심표준의 양국 간 조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차 표준화 로드맵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국제표준화기구 활동 시 양국의 공조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속에서 자동차 분야의 표준의 역할과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라며 "우리 자율주행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의 표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원문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