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가구 중 1 가구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우리에게 과거처럼 집을 지키는 역할이나 단순한 유희를 위한 수단이 아닌데요. 친구이자 가족, 딸, 아들이 되었으며 이러한 흐름은 반려동물 산업을 적극적으로 성장시켰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고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더더욱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펫-패밀리의 합성어)’이 증가하면서 더 똑똑하고 편리하게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케어할 수 있는 <펫테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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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 기술이 반려동물이 혼자 집에 있을 때도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이를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펫테크(Pet-tech)’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펫테크는 반려동물을 스마트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말합니다.
앞서 설명하였듯,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며 관련 시장 규모 또한 현재 5조 8천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10년 전보다 약 6.4배 오른 수치인데요. 그렇다면 어떠한 펫테크 기술을 담은 제품과 서비스들이 존재할 지 더 알아보도록 할까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펫테크 시장의 제품, 자동 급식기와 급수기입니다. 전체 펫테크 제품 이용자 중 약 40%의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 중이라고 하는데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원격으로 사료와 물을 자동으로 급여/급수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남아있는 양을 체크하고 적절하게 시간과 식사량을 설정하여 물과 사료를 줄 수 있도록 하여 걱정 없는 외출을 가능토록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츄로’ 인데요. 이름도 정말 귀엽죠? 이는 분리불안이 심각한 반려동물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인데요. 내부에 사료를 넣어 두게 되면 자동적으로 노즈워크 놀이활동을 지원합니다. 다시 말해 주인이 없을 때도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장난감인데요.
츄로는 로봇 전문 제작기업 로보이에서 만들어졌는데요. 일반적인 노즈워크 제품과 달리 스마트한 기능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도 MBTI가 있다’ 라는 생각에 따라 소심한 성격, 발랄한 성격 등을 분석하여 놀이 활동의 역동성과 빈도를 조절한다고 해요. 또한 슬립모드, 행동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동 일기 생성 등 유용한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테크 케어 제품 세 번째, 바로 ‘페디’ 입니다.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과 연동하여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인데요. 보호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어 분리불안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페디 기기는 집 전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동하며 원격 CCTV를 볼 수 있도록 하여 홈 시큐리티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 혹은 외부인의 침입 등 이상 상황 감지 시에는 외부 사용자에게 원격으로 즉시 전달까지 합니다. 펫테크 제품 사용 방법이 낯선 사람들을 위해 페디 홈페이지에서는 비디오 가이드, 영문/한글 매뉴얼, 1:1 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MyQ펫포털은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문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데요. 카메라와 오디오를 통해 원격으로 스트리밍 감지가 가능합니다. 스마트도어 기능을 통해 외부에 있더라도 문의 개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MyQ펫포털의 개발사인 채임벌린 그룹은 내/외부 카메라, 양방향 오디오, 블루투스, 맞춤형 앱 등을 적용하여 반려동물이 혼자 있어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마당이 있는 분이라면 자유롭게 마당에서 뛰어 놀고 귀가하는 모습을 원격으로 조정하고 살펴볼 수 있기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반려동물 산업 시장을 주도 하고 있는 펫테크의 개념과 몇 가지 사례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이 밖에도 AI, 센서가 적용된 훈련용 도구, 장난감, 건강관리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펫테크 시장은 100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이 된 반려동물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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