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챗GPT' 대항마로 '람다' 기반 새로운 챗봇 테스트
CNBC 내부 문건 입수...챗봇·검색 통합도 검토
구글이 챗GPT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진 생성 인공지능(AI) '람다' 기반의 새로운 챗봇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최근 입수한 내부 문서를 근거로 구글이 직원들에게 '견습 시인(Apprentice Bard)'이라는 챗봇을 비롯해 챗GPT와 경쟁할 만한 생성 AI 기반 모델을 테스트 중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구글이 발령한 '코드 레드'의 후속 조치로, 일명 '아틀라스'로 불리는 클라우드 단위 테스트다. 견습 시인 말고 검색과 대화 기능을 합친 다른 툴도 테스트 중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내부 메일에는 "챗GPT의 출시 여파로 람다 팀은 대응책을 우선 마련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단기적으로 (이 건이) 다른 프로젝트보다 우선"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견습 시인은 챗GPT와 유사하며, 구글 직원들은 질문을 입력하고 답변을 받은 뒤 응답에 대한 피드백을 내놓는 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챗GPT에는 없는 '최근 이벤트(recent event)' 항목이 존재하며, 최근 몇 주간 응답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검색과 챗봇 기능을 합치는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CNBC는 현재 구글 검색 페이지의 'I’m Feeling Lucky' 위치에 대신 작은 채팅 로고가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질문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채팅 로고가 활성화되며 일반적인 검색 결과보다 더 사람과 유사한 응답을 제공한다는 것.
더불어 구글은 람다와 챗GPT의 성능 비교 테스트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람다가 챗GPT보다 더 똑똑하다는 예도 CNBC는 소개했다.
'세 명의 여성이 한 방에 있다. 그들 중 두 명은 엄마이고 이제 막 출산했다. 이제 아이들의 아버지가 들어온다. 방에 있는 사람은 모두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 챗GPT는 '방에 5명이 있다'고 대답한 뒤 정지됐으나, 람다는 '7명'이라는 정답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CNBC는 이 중 어떤 기능이 채택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출처 : AI타임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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