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튀어나올 듯한 큰 눈에, 어딘가 익숙한 헤어스타일…‘이 아저씨’ 어디서 봤더라?”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등장인물들을 실제 인물처럼 구현한 사진이 화제다. 각 캐릭터 얼굴의 특징과 머리 모양, 표정 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기술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사람으로 재현했다. AI기술은 캐릭터뿐 아니라 미술품, 일찍 세상을 떠난 유명인 복원 등 실사화에도 쓰이며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AI 아티스트의 작품이 화제다. 특히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등장인물을 똑닮은 사진은 전 세계에서 누리꾼에게 공유되고 있다. 주인공인 호머 심슨뿐 아니라 마지, 바트, 리사 등 주요 인물 모두 실제 사람으로 구현됐다.
특히 마지 심슨의 특징인 파란 머리와 리사 심슨의 동그란 눈과 속눈썹 등도 생생하게 표현됐다. 만화 속 사고뭉치 바트 심슨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주근깨도 마치 실제 사람의 것처럼 섬세하다. 주요 인물뿐 아니라 보라색 머리와 큰 코를 가진 밀하우스, 콧수염이 특징인 이웃 네드 플랜더스, 심술 궂은 표정이 특징인 모 시즐랙까지 여러 캐릭터가 구현됐다. 모 시즐랙의 경우 해당 성우가 직접 참여한 영상까지 만들어졌다.
해당 아티스트는 AI 프로그램 ‘아트브리더’를 통해 다양한 실사화 이미지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트브리더는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비교해가며 실제와 유사한 모습으로 자동 생성해내는 방식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기술이 쓰였다. 앞서 그는 디즈니에 등장하는 공주와 왕자 캐릭터, 자유의 여신상, 빈센트 반고흐, 모나리자 등을 실존 사람처럼 구현했다.
국내에서 AI기술을 기반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복원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앞서 고(故) 김현식, 터틀맨, 울랄라세션 임윤택이 AI 음성복원기술, 페이스에디팅, 홀로그램 등으로 부활했다. 단순 이미지 사진뿐 아니라 눈앞에서 움직이는 영상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원문: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330000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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