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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된다면?

이호스트ICT 2019. 10. 16. 16:58

안녕하세요 

이호스트아이씨티입니다!

 

 

 

오늘은, AI가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된다면 어떤 이야기가 탄생하게 될 지를 살펴볼까 합니다

 

 

 

소설을 쓰는 AI??? 글을 쓰는 것은 단순히 논리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서,

창의력과 이야기의 연계성이 동반돼야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그런데, AI가 소설을 쓴다니?

 

 

 

 

 

어떤 독창적인 이야기가 탄생될지 궁금하지 않나요?

 

 

 

 

 

 

 

"너 정말 사람 피곤하게 하는구나 박서연."

 

준호는 그 손을 거칠게 뿌리치며 서연을 밀어내고 집에 가겠다고 했다.

늘상 마주하는 서연의 눈이 오늘따라 짙어 보였다.

늘 웃음기가 감돌아 수많은 학생들이 죽고 못 사는 그 미소가 서연의 입가에

잔잔하게 드리워져 있었다.

- AI 소설, <반항아> 中

 

 

 

위 소설은 KT의 웹소설 플랫폼 '브라이즈'에 게재된 로맨스 소설인 <반항아>의 한 부분입니다.

서연과 준호를 주인공으로 둔 이 소설은 AI가 작성한 것입니다 ...!!!

 

 

 

맞춤법과 문장 구조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감성적인 표현'까지 적절히 들어가

소설이 이질감 없어 어느새 흥미롭게 읽고 있는 제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민준은 열중하는 은채의 모습을 흘낏 쳐다봤다.

은채는 입술을 뾰쭉 내밀고 크고 동그란 눈으로 화면을 훑고 있었다.

은채는 한참을 끙끙댔다.

-해결됐어요!

은채가 손뼉을 치며 민준에게 화면을 보여줬다. 화면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 와!

민준은 좋아하며 말했다.

- 은채씨, 문제있으면 또 부를게!

민준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 네, 언제든지

은채는 떨떠름하게 대답했다.

'제발 부르지 마라'

은채는 속으로 이를 갈았다.

- AI소설, <로맨틱 스펙타클> 中

 

 

 

 

 

<로맨틱 스펙타클> 또한 AI가 작성한 소설입니다.

잘생겼지만 종잡을 수 없는 사장인 '류민준'과 그의 새로운 비서인 '송은채'라는 설정의 소설인데요,

 

 

은채가 Z사에 입사해 민준과의 첫 만남을 하는 과정부터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표현도, 

대화의 흐름도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기에 AI의 소설 창작 능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지난해 여름, KT는 '인공지능소설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이 때 당선된 우수한 AI 소설 작품들이 인터넷상에 게재되기 시작했는데요,

위의 <반항아>와 <로맨틱 스펙타클>도 이 우수작들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KT 인공지능소설공모전] 출품작입니다.

사람이 아닌 기계가 쓰는 소설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소 어색한 표현과 문장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어요.

*창작의 영역은 인간 고유의 것인 만큼,

기계가 사람보다 나을 순 없을거예요.

 

그러니 부디 너그럽게 봐주세요.

 

- KT 블리스

 

 

 

 

KT 블리스에 적혀있는 AI 소설을 향유할 때의 주의사항 처럼,

종종 살짝 어색한 표현이 등장하고 매끄럽지 않은 문장이 존재하기도 했지만,

AI가 아닌 '어떤 사람'이 썼다고 해도 믿길 정도로

이야기의 개연성과 통일성이 있었습니다 

 

 

 

AI의 소설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시 연재 안하나요? 연재되길 계속 기다리는 중ㅋㅋ

AI가 지쳐서 쉬는 건가요?

- 1301

 

 

중간에 오타인지 살짝 의아한 부분이 있긴 한데 그래도 재밌게 봤어요

- 팡팡

 

 

몰입과 감정묘사가 잘돼서 잘봤어요

다음화 계속 연재해주세요-

- 치비코

 

 

 

등 '신기하다', '놀랍다', '전혀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 했다'와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인간의 '감정'을 터치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온 AI,

그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과연, AI의 무한도전은 어디까지일까요?

 

 

 

 

 

 

<원문>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754861&memberNo=10486863&searchKeyword=%EC%9D%B8%EA%B3%B5%EC%A7%80%EB%8A%A5&searchRank=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