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 현재 진행형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서 존재감을 한껏 발휘한 첨단 기술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입니다. 스페이스X는 통신 인프라를 잃은 두 나라에 스타링크용 지상 장비를 제공해 통신망 복구를 도왔습니다. 그간 수많은 위성을 쏘아 올린 탓에 위성 궤도에 교통 체증을 일으키고 천문 관측을 방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스타링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위성인터넷의 장점과 필요성을 전 세계에 보여줬죠. ◆ 소형위성은 떠다니는 기지국…속도 높이려면 '쪽수'로 밀어붙여야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지상통신망을 이용합니다. 땅 위에 세워진 기지국과 스마트폰이 전파를 주고받으며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