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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과기원NOW] KAIST, 조영제 없이 '흐르는 혈구' 3차원 고속촬영 外

이호스트ICT 2023. 11. 2. 13:34

오왕열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로 이미징한 혈관 안의 흐르는 적혈구들. KAIST 제공.

■ KAIST는 1일 오왕열 기계공학과/KI헬스사이언스연구소 교수 연구팀이 복잡한 3차원 혈관구조 안에서 흐르는 혈구들을 형광 조영제 없이 고속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흐르는 혈구들의 특성을 이용해 고안한 영상처리 방법으로, 초당 1450장의 고속 촬영을 해 흐르는 혈구의 영상화 작업에 성공했다. 흐르는 혈구들을 높은 시간해상도로 이미징해 혈류속도, 단위 시간당 흐르는 혈구 개수 등 다양한 혈류역할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한 정확한 측정과 분석은 질병 연구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몰’ 10월호에 실렸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허수진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박사와 장재은 교수팀이 초소형 나노 진공관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자 소자인 진공관은 높은 주파수, 큰 전력 용도가 요구되는 특수 분야에 쓰이고 있으나 높은 전력 소모, 발열, 큰 부피 등으로 대체로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트랜지스터가 쓰인다. 하지만 반도체 트랜지스터는 동작 속도에 한계가 있고 외부환경에 민감해 특성이 쉽게 변하거나 소자가 영구 손상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과거 진공관 원리와 현재의 반도체 생산 기술을 결합한 나노 진공관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실험 결과, 영하 173°C에서 영상 120°C까지의 넓은 온도 범위, X-레이, 자외선 등 극한의 외부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향후 항공우주, 인공지능(AI), 6G 통신,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