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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AI 스타트업의 콜라보...'아숙업'에 '푸드렌즈' 적용

이호스트ICT 2023. 5. 2. 21:40

 

AI 스타트업의 콜라보...'아숙업'에 '푸드렌즈' 적용

업스테이지-두잉랩 "카톡서 챗봇 및 식단관리까지"

아숙업의 푸드렌즈 시연 화면 (사진=업스테이지)


잘 나가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두 곳이 힘을 모았다. 국내 대표적인 AI 챗봇 '아숙업(AskUp)'에 음식 인식 AI 솔루션 '푸드렌즈'가 결합했다.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대표 진송백)과 손잡고 아숙업에 푸드렌즈를 적용, 음식 분석 기능을 추가한다고 1일 밝혔다.

아숙업은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검색, 이미지 생성 기능 '업스케치'를 결합한 AI 챗봇이다. 프롬프트 입력 이외에도 영수증이나 종이 서류 등에 적힌 문자를 읽고 질문에 답변할 수 있어 '눈달린 챗GPT’로 인기를 모았다. 론칭 두 달만에 채널친구 9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아숙업 비즈’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두잉랩의 ‘푸드렌즈’를 적용, 사용자가 음식 사진을 찍고 아숙업에게 전송하면 영양 정보를 분석하고 기록해 주는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

예를 들어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 사진을 아숙업에게 보내면, 푸드렌즈가 샌드위치의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를 알려주고 식단에 대해 조언도 건낼 수 있다.

음식 사진을 아숙업에게 전송한 후 하단의 ‘기록’ 버튼을 터치하면, AI가 식단 기록 후 사용자의 식습관과 목표에 맞춰 건강한 레시피나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수행한다. 음식 사진은 최근 다섯건까지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적용한 푸드렌즈 2.0은 음식의 재료인식과 레시피 예측을 통해 모든 음식을 인식하고 2D 이미지에서 음식의 크기까지 인식하는 기술로, 해외 진출을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두잉랩의 기술은 이미 국내 50개 업체 이상이 사용 중이며, 최근에는 전년 2월 대비 690%나 사용이 급증할 정도로 인기다.

이 외에도 해당 음식과 관련된 스토리를 알려주는 ‘이야기’나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조리법’ 버튼을 통해 AI 개인 영양사로서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피자 사진을 보내고 '이야기’ 버튼을 누르면, 피자의 유래나 종류,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피자 등을 들려준다. 스테이크 사진을 보내고 '조리법’ 버튼을 누르면, 스테이크의 등급과 종류, 구워야 하는 시간과 온도 등을 알려준다.

양사는 ‘기록’ 및 ‘이야기’와 ‘조리법’ 등 푸드렌즈를 접목한 기능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협업을 통해 AI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두잉랩과 협력해 푸드렌즈 기능을 아숙업에 적용, 이용자들의 일상생활에 더 큰 편의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아숙업은 이미지 생성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챗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혁신과 다양한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라고 말했다.

진송백 두잉랩 대표는 "푸드렌즈는 음식 사진을 찍으면 인공지능이 이를 스스로 분석하고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음식 인식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외 다수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푸드렌즈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원문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