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스트ICT]

[그린 IDC 책리뷰 - 화폐전쟁3]

이호스트ICT 2011. 9. 15. 10:28

화폐전쟁

작가
쑹훙빙
출판
랜덤하우스코리아
발매
2011.07.2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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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시리즈의 3편이다.

나는 2편을 읽지 않았는데 이유는 대충 책의 목차를 보니 히로세 다카시의 제1권력과

내용이 비슷한 면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화폐전쟁 2편에서는 로스차일드, JP 모건, 록펠러등의 가계도를 짚어 낸 것으로 알고 있다.

 

화폐전쟁 3편은 은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박식함에 정말 놀랐는데 그건 마치 역사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중국이 최초로 화폐를 만들어 내는 시대부터 역사를 조명하기 시작한다.

외국문물이 들어오고 아편전쟁과 공산당의 출몰등 모든 역사적 사실들을

화폐와 연관을 지어 설명한다.

 

특히 크고 작은 규모의 전쟁들을 돈이라는 힘의 움직임으로 설명하였는데

정말 이 부분은 많은 공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었다.

독재자의 꿈은 재벌이 되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작가는 책의 말미에 은의 소중함에 대해 역설한다.

앞으로 의료용이나 RFID의 칩에 들어가는 은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은의 가격이 앞으로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도 물론 그의 주장에는 일부 동의하지만 은은 총 매장량이 일류기업의

한 회사 주식 총액 정도 밖에는 안 되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충분히

가격이 좌지우지 될수 있다는 점이 은 투자의 가장 큰 리스크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물론 작가는 그 부분도 짚고 넘어간다.

은은 지금까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가격이 흔들렸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절대적인 필요성에

의해 그들의 손에서 벗어났다는 주장을 한다.

결국 이 부분은 두고 볼일이다.

 

책은 마치 세계사를 읽는 것처럼 지루하다.

책을 빨리 읽는 나도 시간이 오래 걸렸으니 말이다.

그래도 읽어 볼만한 책.

특히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은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