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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우주·신약·데이터·펫까지, 일상 무한 접목 'AI 기업들'

이호스트ICT 2022. 10. 15. 07:34




우주·신약·데이터·펫까지, 일상 무한 접목 'AI 기업들'


2022 충청권 인공지능주간 둘째날 기업 소개
모션클라우드·SIA·신테카바이오·페블러스·에이아이포펫 등

2022 충청권 인공지능주간 둘째 날에는 이정원 페블러스 부대표의 사회로 AI 기업 설명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 이주행 페블러스 대표, 이포원 SIA 실장, 렉스 탄 모션 클라우드 대표와  회사 직원, 이정원 페블러스 부대표.[사진= 길애경 기자]




우주, 신약, 애완동물, 데이터, 보험 등 인공지능과 접목한 사업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기술에 머물지 않고 산업, 사회, 일상에 접목되며 실질적인 산업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12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3층에서 열린 '2022 충청권 인공지능주간'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기업들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모션 클라우드, SIA, 신테카바이오, 페블러스, 에이아이포렛 등 창업 1년 차의 신생기업부터 상장사까지 각 분야 기업들의 사업 아이템과 기업 문화를 설명, 참석자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모션 클라우드(대표 Lex tan)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보험금 청구, 자동차 피해 등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다. AI 모바일 웹 앱을 이용해 사고 현장 차량을 사진으로 찍고 전송하면 손상을 분석하고 정비 가격까지 비교 가능하다. 또 라이브 원격 검사도 가능해 영상을 캡처, 사진으로 전송하면 손상 분석이 가능하다.

렉스 탄 대표는 "우리의 기술은 사고 후 보험 신청까지 시간이 걸리는 부분을 줄여주고 건당 비용도 낮춰준다"면서 "보험사는 물론 항공사, 공유차량 서비스, 항공사 등과도 협업이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강조했다.

에스아이에이(SIA, 대표 전태균)는 위성영상기업. 위성이 찍은 영상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아이에이는 우리별 1호 개발 주역자들이 창업한 쎄트렉아이의 자회사로 위성에서 나오는 데이터들이 많은데 이를 사업으로 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위성에서 나온 영상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분석한다.

예를 들면 공군기지에 4대의 비행기가 있다가 3대가 안보이면 위성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장소가 한 곳이라면 사람이 위성영상을 분석할 수 있지만 다수의 장소일때는 인공지능 기술이 유용하다. 

이포원 에스아이에이 사업실장은 "18년 창업한 SIA는 현재 80여명의 직원이 전문성을 갖고 자율과 책임 기반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기업이지만 실패는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바로 빠르게 앞으로 가면서 실행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신약개발 기업. 화합물 빅데이터 기반에 인공지능을 접목, 10억개의 화합물을 발굴하고 이를 실험 검증 가능한 1700여개 단백질 표적과 매칭하며 최적의 물질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들이 인공지능으로 이뤄지며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기간이 대폭 단축됐다.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설립해 현재 11개의 바이오와 IT를 접목한 융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종선 대표는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이 바둑을 둘 때 첫 돌은 누가 놔도 큰 차이가 없지만 돌이 많아질수록 계산해야 할 정보량이 급증한다. 전통방식으로 하기는 어렵다. 이를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 우리회사에서 개발한 딥매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11년부터 차세대 시퀀싱 기술을 도입해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사람마다 가진 유전자 변이를 이용해 암, 희귀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컴퓨터 인프라도 좋아지고 딥러닝 환경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페블러스(대표 이주행)는 데이터에 진심인 기업이다.  ETRI 동료인 이정원 박사와 지난해 4월 1일 도원결의로 시작됐다. 데이터와 고객과의 거리를 단 1mm라도 줄여 한 손에 쉽게 잡을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창업했다. 페블러스라는 이름도 조약돌처럼 손안에 가볍게 잡을 데이터라는 의미에서 나왔다.

이주행 대표는 ETRI 연구원 출신이다. POSTECH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친 그는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 그래픽과 그림, 모양, 움직임, 색에 대한 수학적 연구를 해 왔다. 데이터 기반의 그의 그림 작품은 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포스텍부터의 시간이 1만1888일(약 32년), ETRI에서부터의 여정 8095일(22년), 그리고 휴직 후 창업한지 335일된 신생기업"이라면서 "창업전 선언문을 만들어 기업이 가야할 방향, 다짐을 담은 글을 완성하고 지금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동안 투자도 받고 과제에도 선정되며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창업 과정을 소개했다.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은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인공지능을 접목해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공지능을 접목해 반려동물의 건강관리가 가능한 앱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2022 충청권 인공지능주간 셋째 날에는 AI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말하는 채용 꿀 팁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AI 면접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출처 : 헬로디디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https://www.hellodd.com/news/articleView.html?idxno=98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