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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무거운 제주 여행 가방, 자율주행 차가 호텔로 배달한다

이호스트ICT 2022. 6. 5. 08:24

 


무거운 제주 여행 가방, 자율주행 차가 호텔로 배달한다



10월께 제주서 자율주행 상용화
관광지 순환 버스·짐 실은 자동차
총 3개 자율주행 서비스 선보일 예정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차량 내부 사진.사진제공=라이드플럭스



제주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가거나 무거운 짐만 호텔로 붗는 것도 가능해진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올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운전 없이도 누구나 제주 주요 관광지를 다닐 수 있게 된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 국내 최장거리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행해오며 기반을 다져왔다.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제주공항 인근 순환 셔틀, 중문관광단지 라스트마일 서비스, 호텔 캐리어 배송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공항 인근 순환 셔틀은 제주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순환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다. 자율주행 순환 셔틀은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최근 제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호테우 해변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 △용두암 등 총 16km 코스를 지난다. 일반 셔틀버스와는 달리 승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하며, 모바일 지도 기반의 디지털 정류장을 활용해 탑승객이 손쉽게 셔틀을 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 제주공항 순환 셔틀 노선도.사진제공=라이드플럭스




중문관광단지에선 대중교통 및 기존의 자율주행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도 출시된다.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중 하나인 중문관광단지 라스트마일 서비스는 버스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최대 2km를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기존의 버스정류장을 시?종점으로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서비스 이용객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호텔이나 집 앞까지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 달리는 모습.사진제공=라이드플럭스




이외에도 라이드플럭스는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제주공항~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교통취약지역 버스노선 보완 서비스 △서귀포 혁신도시 모빌리티 서비스(기존 서비스 연장) 중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도 내 이동 수요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전개해 렌터카 사고, 교통약자 이동 등 교통 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부터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2673OCC84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