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스트ICT]

[그린 IDC 책 리뷰 - 국가는 폭력이다]

이호스트ICT 2011. 6. 10. 09:46

국가는 폭력이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조윤정 옮김
달팽이 20080725
평점

.

 

개인적으로 아나키스트라고 주장하는 나는 이 책을 제목만 보고 구입을 했다.

인터넷이 아닌 교보문고 매장에 직접 가서 샀는데 새 책인지 헌 책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의 상태였다.

하지만 역시 재고가 한 권 밖에 없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책의 내용은 생각대로 아나키스트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

국가는 개인의 행복을 위협하며 노예화 하는 조직이라는 것이다.

 

나는 톨스토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 뿐만 아니라

그 시절에 이런 사상을 구축해 낼 수 있는 그가 정말 다시 한번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는 국가의 폭력성과 그들만의 부의 축재등에 초첨을 맞춘다.

국민들은 단지 국가 조직을 움직이는 조직의 안위를 위해

희생하는 조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비폭력 적인 저항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군대를 가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으며 각종 국가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거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저항이라는 것이다.

이 비폭력 주의 저항 방법은 간디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톨스토이는 기독교적인 사관에 입각하여 살면

국가라는 통치 기구 자체가 필요 없다고 말한다.

종교적인 색채가 결론에 좀 나긴 하지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거스를 정도는 아니다.

 

내 생각과 비슷한 점이 많아 별을 다섯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