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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진격의 게임사 3N, 메타버스 산업 진출 본격 시동

이호스트ICT 2022. 2. 1. 11:35

 

 

게임업계의 선두 주자인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메타버스 산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각 사

 

국내 게임업계 선두 주자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메타버스 산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4차 산업 시대에 새로운 융합 기술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블록체인 게임을 등장시키고, 이 게임들이 메타버스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것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신작 플랫폼 ‘프로젝트 MOD’를 내세워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했다. 차세대 놀이공간을 목표로 개발 중인 플랫폼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을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 안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동할 수 있다. 가상 세계를 넘어 현실과 연동된 공간이 만들어지고, 이용자 간 경제 활동도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든 이미지·사운드에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를 조합해 게임이나 소셜 공간, 생활형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이용자들이 시간과 장소에도 얽매이지 않게 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운영중인데, 게임을 연동하는 것이 목표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유니버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것이 메타버스사업의 첫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일찌감치 손자회사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메타버스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도 경기도 광명역 인근에 ‘VFX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모션캡처와 크로마키, 전신 스캐닝 등 메타휴먼 제작 및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제작 공간 및 최신 장비 시설들을 갖출 계획이다.

게임업계가 메타버스 사업 진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그간의 확률형 아이템 위주 사업이 각종 규제로 한계가 다다른 상황에서 메타버스와 NFT가 새로운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홍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대표(숭실대 교수)는 “좁은 의미에선 메타버스는 게임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또 하나의 디지털 지구'”라며 “블록체인·메타버스는 4차 산업의 꽃인데, 메타버스 안에는 모든 산업이 다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