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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AWS (아마존) 대규모 접속 장애 발생

이호스트ICT 2018. 11. 23. 14:47



세계 최대 클라우드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서비스 장애로 국내 인터넷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게임서비스 등이 일제히 먹통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아마존은 접속장애 공지나 

사과글조차 게재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중략

http://www.etnews.com/20181122000242



아마존웹서비스(AWS)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면서 AWS 독점 체제가 깨질지 주목된다. 

국내 서비스형인프라(IaaS) 시장은 AWS가 90%가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다. 삼성전자, LG

전자 등 주요 대기업과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 대부분이 AWS를 이용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MS), 구글 등이 공세에 나섰지만 AWS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번 사태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 판도 변화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22일 장애가 발생한 고객사 대부분이 AWS 클라우드만 이용한다. AWS 외 MS, 구글 등 타 클라우드 인

프라를 이중으로 사용하는 고객은 적다. MS와 구글 등 후발주자는 AWS 고객사에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제시한다. 서비스 전체 다운 사태를 면한 업체는 AWS뿐 아니라 MS 등 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팽배했던 AWS 우선주의 분위기가 많이 깨질 것”이라면서 “MS, 구글 등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에는 이 틈새를 파고들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는 MS다. MS는 지난해 국내에 리전(복수 데이터센터)을 설립을 발표하며 본격 투자에 나섰다. 

조직 체계도 클라우드 중심으로 바꿨다. 기술, 영업 등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충원했다. 클라우드 파트너 전략도 

강화했다. AWS만 서비스하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가 MS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MS는 이미 국내 AWS 

대형 고객사를 공략 중이다. 최근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등 AWS 

대형 고객사를 만난 것도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서다. 

내년 국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구글, 오라클도 AWS 시장을 겨냥할 전망이다. 구글은 최근 클라우드 총괄을 

오라클 출신으로 교체하면서 B2B 시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오라클도 내년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을 기점으로 

IaaS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AWS 등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퍼블릭)와 내부 클라우드 인프라(프라이빗)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내 IT서비스 업체 임원은 “AWS 장애 사건은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과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겼을 때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모두 보여준 것”이라면서 “외부에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 내부와 외부 

골고루 시스템을 분산하고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